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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룸' 김희선X김해숙 "호흡 처음..서로에 감동"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14:42


배우 김해숙, 김희선이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수목드라마 '나인룸'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의 이야기다. 정성희 극본, 지영수 연출.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 오대환 등이 출연한다. 6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0.0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김희선과 김해숙이 서로와의 호흡을 언급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토일드라마 '나인룸'(정성희 극본, 지영수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지영수 PD를 비롯해 김희선, 김영광, 김해숙이 참석해 '나인룸'과 관련된 에피소드 공개 및 궁금증에 대해 답했다.

김해숙은 김희선과의 호흡에 대해 "많이들 해봤다고 생각하시는데 사실 이번에 처음 해봤다. 희선 씨는 아름다운 배우라는 수식어가 붙는 배우인데 이번에 깜짝 놀랐다. 외모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라 마음도 아름다웠다. 남을 배려할 줄 알았고 이렇게 예쁜 친구가 털털하다. 그리고 연기에 대한 열정이 대단했다. 저와 호흡을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고 제가 감동을 받았다. 그런 점들이 희선씨와 가까워지고 좀더 친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어 김희선은 "김해숙 선생님은 두 말 할 것 없이 같이 해보고 싶은 선배님이다. 부담이 많이 된다. 같이 호흡하는 장면이 많다. 눈을 뚫어져라 보면서 촬영하는 신이 많은데 선생님 눈만 보면 제가 작아지는 것 같고, 속으로 제 연기 평가를 어떻게 하실지 생각하고 부담되는 게 많은데, 선생님이 제 기를 살려주시고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자신감이 붙는다. 그래서 선생님과 연기한다니까 너무 설레고 기대됐다. 처음에 하기 전에는 걱정도 됐고 속으로 '나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실까' 걱정도 됐는데 3개월 촬영을 하는데 뵙고 싶다. 의지를 많이 한다. 기댈 기둥이 있어서 편하게 잘 하고 있다"고 밝혔다.

'나인룸'은 희대의 악녀 사형수 '장화사'(김해숙 분)와 운명이 바뀐 변호사 '을지해이'(김희선 분), 그리고 운명의 열쇠를 쥔 남자 '기유진'(김영광 분)의 인생리셋 복수극이다. 안하무인 변호사인 을지해이와 장기 미결 사형수 장화사가 9번 방(나인룸)에서 서로의 영혼이 바뀌게 되고, 장화사는 자신에게 누명을 씌워 34년 동안 감옥에서 살게 만든 진실을 추적하고 을지해이는 자신의 영혼을 되찾기 위해 감옥에서 분투한다. 또 기유진은 을지해이와 장화사 두 여자의 운명적 열쇠를 쥔 상황에서 각기 다른 이유로 복수를 위해 내달리는 세 사람의 강렬하고 폭발적인 복수극이 그려질 예정이다. 6일 오후 9시 첫 방송.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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