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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노트2' 안서현X김사무엘, '풋풋 첫사랑'…이끌림 '심쿵'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10-02 07:54



'복수노트2' 안서현이 마침내 김사무엘과 손을 꼭 잡은 채 친구들 앞에서 숨길 수 없는 마음을 공개, 안방극장의 달콤지수를 수직 상승시켰다.

1일 방송된 XtvN 하이틴 사이다 드라마 '복수노트2'(오승열 서재주 연출/한상임 김종선 심미선 극본/히든시퀀스 제작) 13회는 오지나(안서현 분)-서로빈(김사무엘 분)이 화재경보기가 울리는 위기 상황 아래 주머니 속 송곳처럼 감춰뒀던 마음을 드러내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풋풋한 첫사랑에 성큼 다가선 두 사람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분홍빛으로 물들였다.

학교 실습실의 갑작스러운 화재경보기 작동과 함께 금수지(김소희 분)의 부주의로 지나가 넘어졌고 이를 본 로빈은 "지나야! 괜찮아?"라고 달려가 그녀를 보호했다. 로빈은 아이들의 발길에 치이면서도 보디가드처럼 지나를 보호했고 두 사람은 마침내 처음으로 손을 맞잡게 됐다. 이를 목격한 록희(이지현 분)는 "화재경보기 오작동이라는데.. 그 손 놓지?"라며 귀여운 경고를, 보라(박서연 분)는 "얼굴 빨개졌네"라며 웃어 보여 눈길을 끌었다. 그런 가운데 지나는 로빈과 함께하는 순간마다 두근거렸던 심장 소리가 크게 들리자 '나 왜 이러지? 심장 소리가 밖으로 들릴 것 같아'라고 부끄러워하는 등 뜻밖의 스킨십에 어쩔 줄 몰라 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광대를 들썩이게 했다.

특히 지나는 로빈이 부상당한 수지를 위해 그녀의 가방을 들어주고 부축하는 등 흑기사로 분하자 서운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더욱이 수지는 지나의 백일장 글을 표절하데 이어 그녀의 책임으로 몰고 가는 등 지나의 '복수노트' 앱에 두 번째로 이름이 적히게 되는 곤혹을 치렀다. 설상가상으로 화재경보기가 울리자 목발없이 뛰어나가는 수지의 모습이 공개, 그녀의 거짓말이 반 친구들에게 탄로나는 불상사까지 일어났다. 지나에게 오해를 받으며 수지를 도왔던 로빈 또한 배신감에 어이없어 했고 지나-로빈은 오해를 풀고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더 나아가 지나는 로빈의 형 제이(지민혁 분)에게 생일선물을 돌려주며 "너를 좋아하지만 친구로 좋아해"라고 거절의 뜻을 밝혀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제이는 "선물까지 돌려주니 서운하네"라며 씁쓸한 표정을 짓다가도 "이대로 포기할 자신이 없다"고 중얼거려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처럼 지나-로빈이 같은 반 친구들이 모두 있는 자리에서 서로를 향한 마음을 숨기지 못해 '어남엘'(어차피 남친은 김사무엘)이 힘을 얻는 듯 한 가운데 제이 또한 로빈에게 '반칙'을 할 만큼 지나를 좋아하고 있는 상황. 그런 가운데 14회 예고편에서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지나-로빈의 모습이 담겨 단 3회를 남겨 놓은 '복수노트2'에서 지나의 열일곱 첫사랑이 '어남엘'이 될지 마지막까지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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