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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육아까지"…첫방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 전직 NIS요원→베이비시터 됐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9-28 06:5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앞 집을 지켜봐야겠다"

'내 뒤에 테리우스' 소지섭이 전직 블랙요원에서 쌍둥이 베이비시터가 됐다.

27일 첫 방송된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내 뒤에 테리우스'에서는 김본(소지섭 분)이 베이비시터가 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내 뒤에 테리우스'는 사라진 전설의 블랙요원과 운명처럼 첩보전쟁에 뛰어든 앞집 여자의 수상쩍은 환상의 첩보 콜라보를 그린 드라마.

소지섭은 극 중 NIS(국정원)에서 전설로 불렸던 블랙요원 김본으로 분해 그 카리스마와 품격을 보여줬다.

3년 전 일련의 사건 후 자취를 감췄던 김본은 뜻밖의 베이비시터로 변신했다. "사이트 양자리에 마법사 카드가 뜰 때마다 누군가가 죽었지"라며 김본이 주목하고 있는 음모의 배후를 잡기 위한 것.

앞서 고애린(정인선 분)의 남편 차정일(양동근 분)은 주차를 하다 우연히 케이(조태관 분)가 살해하는 장면을 목격, 케이에게 살해를 당했다.

이후 차정일의 죽음과 케이가 연관됐다는 것을 눈치 챈 김본이 이를 알아내기 위해 고애린 쌍둥이의 베이비시터가 된 것.


이때 소지섭은 고독한 카리스마와 동시에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땐 반전의 인간美(미)를 뽐내며 그칠 줄 모르는 매력으로 여심을 자극했다.


육아만렙 명랑 아줌마 고애린은 갑작스럽게 남편을 잃고 바로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다.

이 과정에서 고애린을 연기한 정인선은 사랑스럽고 당당한 모습부터 남편을 잃은 슬픔 가득한 눈물까지 색깔 있는 연기 변신으로 시선을 집중시켰다.

또한 그녀가 이력서를 들고 찾은 곳은 바로 J인터내셔널, 대표 진용태(손호준 분)가 남모르게 불법적인 일들을 자행하고 있는 곳.

손호준이 연기하는 진용태는 자신의 사익과 안녕을 중요시하며 타인에게는 티끌만큼의 관심도 없는 인물이다.

앞서 첫 악역에 도전하는 손호준은 "악역을 하는데 나빠 보이지 않는다고 하셔서 (악한 모습을) 더 끌어내보려고 하고 있다"며 "이번 드라마에서 내면의 악을 더 꺼내보도록 하겠다"는 각오를 전한 바.

이날 진용태는 면접을 보러 온 고애린에게 "아줌마가 집에서 살림이나 하지 일한다고 기어 나오냐"라고 독설을 내뱉으며 선보인 비열한 표정 등은 악독한 캐릭터로의 완벽 변신을 알렸다.

특히 진용태는 앞서 케이에게 살해를 지시한 인물. 케이가 변수로 차정일을 살해한 사실을 알고는 그의 아내 고애린을 회사에 입사 시켜 향후 진용태와 고애린의 관계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렇듯 '내 뒤에 테리우스'는 첫회부터 배우들의 압도적인 열연과 유기적으로 얽힌 각 캐릭터들의 서사를 통해 안방극장을 신선하고 풍성한 재미로 채웠다.

여기에 첩보전이 주는 짜릿한 긴장감은 물론 소소한 일상의 웃음과 행복까지 첩보와 휴먼, 코믹의 완벽한 합을 예고, 끊임없는 호기심과 공감을 선사하며 다음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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