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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손녀 건강·교육에 안 좋아"…'이나리' 시즈카, 시母 조언에 '진땀'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9-27 21:5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 시즈카가 시어머니의 갑작스러운 방문에 당황했다.

27일 방송된 MBC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는 민지영과 신소이, 시즈카까지 세 며느리의 새로운 에피소드들이 그려졌다.

이날 예고 없이 찾아온 손님1 '시누이'에 이어 손님2 '시어머니'까지 뜻밖의 가족 모임을 하게 된 일본인 며느리 시즈카의 이야기가 공개됐다.

시누이의 초대를 받고 시즈카 집에 방문하게 된 시어머니는 집안에 들어서자마자 손녀 하나와 함께 놀며, 매의 눈으로 방을 살폈다.

거실에 놓인 카펫을 발견한 시어머니는 "카펫은 아기들의 건강에 안 좋다. 카펫은 걷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조언했다. 또한 한글 벽보가 아직 안 놓여 있는 걸 발견한 시어머니는 "내가 사줬는데 왜 아직도 안 달았냐. 눈에 보이는 데에 걸어놔야 한글 공부에 도움이 된다. 지금 바로 달아라"라고 말했다.

이어 본격적인 저녁 식사 준비가 진행됐다. 시누이는 고기를 좋아하는 시어머니를 위해 고기를 먹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시즈카는 고기 연기과 냄새로 아직 신생아인 둘째 딸 소라가 걱정돼 차라리 '외식'이 낫다며 창환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결국 시누이와 시어머니의 제안대로 저녁 상에는 고기가 올라오게 됐다.

이로인해 시즈카와 남편은 약간의 말다툼을 했다. 시즈카는 "왜 밖에서 먹자고 안했냐"고 물었고, 이에 남편은 "하려고 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시즈카는 "하려고 하지 말고, 해라"라고 말했다. 결국 시즈카는 모두가 고기를 먹을 동안 홀로 방에 아이와 있었다.

이후 시즈카가 저녁도 못 먹고 방에 아이와 있었단 사실을 알게 된 시누이는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가족들과 함께 시조부모님 댁에 찾아간 민지영은 시어머니와 함께 저녁 준비와 냉장고 청소를 했다.

오늘만큼은 시어머니도 며느리일 수 밖에 없는 상황. 시어머니는 저녁으로 전복죽 준비했고, 민지영은 냉장고를 깨끗하게 청소했다. 두 며느리가 에어컨도 없는 부엌 한편에서 사투를 벌이는 동안 '곡성 프린스' 형균은 야외에서 여유롭게 수박 먹방을 했다. 이를 본 민지영이 눈치를 주자 형균은 미안한 듯 시어머니와 아내에게 수박을 나눠 줘 웃음을 안겼다.

전복죽을 준비하던 시어머니는 아들 형균에게 "파 좀 뽑아와라"라는 지령을 내렸지만, 어딘가 엉성한 형균의 모습에 보다 못한 시아버지가 나섰다. 그러나 시어머니는 형균과 아버지가 고심해서 뽑아온 파를 보고는 "새로 난 연한 파가 있는데, 왜 질긴 파를 줬냐"고 지적했다.

이윽고 맛있는 전복죽과 함께 푸짐한 한 상이 차려졌고, 민지영과 시댁식구들은 옹기종기 둘러앉아 식사를 즐겼다.


신소이는 시어머니와 함께 쇼핑 데이트에 나섰다. 두 사람이 집을 비운 사이 현준은 유일한 '신발수집' 취미에 걸맞게 거실 한복판에서 운동화 청소에 돌입했다.

하지만 때마침 신소이와 시어머니가 귀가했고, 신소이는 거실에 널브러진 운동화를 발견하고 화를 냈다. 신소이는 급기야 '남편 반품'을 선언했고, 이를 가만히 지켜보던 시어머니는 "대신 술, 담배 안 하지 않느냐"면서 아들 '방어'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서는 아들 바보, 현준이 바라기 시어머니가 현준에게 같한 애정을 쏟게 된 이유도 공개됐다.

현준은 결혼전 시어머니와 단둘이 생활했었다고. 시어머니는 "네가 있으므로 인해서 (남편의)빈자리나 상처가 그렇게 와 닿지는 않았다. 너랑 한 공간에서 살고 있다는 자체가 좋았다"면서 "그런데 네가 결혼 한다고 하기에 공중에서 떨어져 나온 것 같은 마음은 들긴 했다. 그래도 네가 전화를 자주해줘서 바로 옆에 있다는 느낌은 든다. 위안이 된다"고 고백했다. 모자의 애틋한 대화는 눈물샘을 자아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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