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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의 매력' 표민수 PD "다른 현실연애 드라마와 결이 다르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9-27 14:42


배우 서강준과 이솜이 27일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JTBC 드라마 '제3의 매력'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린다.
여의도=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9.27/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표민수 PD가 '제3의 매력'이 현실연애를 그렸던 다른 드라마들과 다른 점을 언급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제3의 매력'(박희권 박은영 극본, 표민수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표민수PD, 서강준, 이솜, 양동근, 이윤지, 민우혁, 김윤혜가 참석해 드라마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표민수 PD는 여타 '현실연애' 드라마와의 차이점에 대해 "멜로도 존재하고, 휴먼도 존재한다. 그리고 로맨틱도 존재한다. 모든 장르들이 복합장르가 되거나 완벽히 단일 장르가 되는데 보통 사람들의 연애를 다룬다. 저희는 이미지나 상징성이 강한 거 같다. 보통으로 볼 수 있는 것들, 주변의 사람들, 비내리는 느낌이라든지 그런 것들을 자주 접할 수 있다. 어떤 순간에도 평범하게 살고싶은 마음도 있을 거고 남들과 다르게 살고 싶은 마음도 있을 거고 선택을 하면서 돌아보고 반성하는 선택도 있을 거다. 보통 사람들이 보통 연애를 한다는 것과 감정의 결을 따라가고 싶었다. 연애나 오빠와 동생, 또는 골드미스로서, 또는 일을 해나감에 있어서 보통사람으로서 조금 더 나은 사람이 되고 싶은데 '왜 연애에서는 더 찌질해지지?' 그런 보통의 이야기를 12년의 세월을 걸쳐서 그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표민수 PD는 "보통으로 될 수 있는 이벤트들을 배치하면서 로맨틱이나 휴먼, 멜로를 섞어서 갈 수 있는 장르라고 생각했고 도전할 가치가 있는 드라마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배우들에게 말씀을 드릴 때 각자의 캐릭터가 조합이 맞아야하고 내 캐릭터를 소화하면서 남의 캐릭터를 해치지 않고 내 인생을 12년 가지고 가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스토리도 스토리지만, 배우들 캐릭터의 힘을 믿고 하게 됐다"고 밝혔다.

'제3의 매력'은 특별하지 않지만 내 눈에는 반짝거리는 서로의 '제3의 매력'에 빠진 두 남녀, 온준영(서강준)과 이영재(이솜)가 스물의 봄, 스물일곱의 여름, 서른둘의 가을과 겨울을 함께 통과하는 연애의 사계절을 그리는 12년의 연애 대서사시다. 영화 '감기'를 쓴 박희권 작가와 '멋진하루'의 박은영 작가가 공동 집필했고 '풀하우스', '그들이 사는 세상', '호구의 사랑', '프로듀사'를 연출한 표민수 PD가 연출한다. 28일 오후 11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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