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은 지켜줘"…동호-前부인, 이혼 후 전한 부모의 호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9-21 14:06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유키스 출신 동호와 그의 전부인 A씨가 아들은 보호해달라는 호소를 전했다.

동호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아들과 아이 엄마를 위해 조용히 넘어가려고 했는데 결국 기사가 나왔다. 성격차이로 이혼을 결정하게 됐고 합의 이혼으로 모든 서류 정리가 끝난 상태다. 많이 상의하고 고민한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아이 엄마와도 나쁜 관계로 헤어진 게 아니다. 앞으로 부부로서의 관계는 끝났지만 한 아이의 부모로서 책임은 끝까지 다할 거다. 나는 이미 매체에 많이 노출된 사람이지만 아들이 앞으로 성장해나가는 데 있어 더 큰 상처가 되지 않게 여러분께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동호의 전부인 A씨 또한 SNS를 통해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그는 21일 "너는 나에게 존재 자체가 축복이고 아무리 힘들어도 널 낳은 거 맹세하는데 단 한번도 후회한 적도 부끄러운 적도 없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들이 소중한 우리 XX(아들 이름) 너를 불쌍하다고 함부로 떠들게 해서 미안하고 귀한 너를 그런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게 해서 미안하다. 무슨 일이 있어도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게. 내 아들 건드리면 절대 가만히 안 있을거야. 내 전부 사랑해"라고 전했다.

또 "내 아들이 뭐가 불쌍하다는 거지? 우리 아들 내가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하게 해줄 건데, 뭘 안다고 내 새끼 불쌍하다고 나불대"라며 "다른 건 다 참겠는데 내 아들 얘기 함부로 하는 것들 다 자기들에게 그 말 그대로 돌아갔으면 좋겠네"라고 불편한 심경을 토로했다.

동호는 2008년 유키스 멤버로 데뷔, 연기와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팀의 '막내 온 탑'으로 주목받았다. 그러나 5년 만인 2013년 10월 연예계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동호가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한편으로는 고충이 많았다. 체력적으로 약해진 건강 상태와 연예활동의 고충을 털어놓으며 연예인이 아닌 평범한 삶을 살고 싶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전했다.

이후 동호는 클럽 DJ로 활동하다 2015년 10울 결혼 소식을 전했다. 그리고 2016년 득남했다. 득남 후 '개밥 주는 남자'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한 아이의 아빠이자 한 가정의 가장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지난 20일 결혼 3년 만에 이혼 절차를 밟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구설에 올랐다. 동호는 아내와 아들과 떨어져 지내며 아들 양육권에 대한 법적 절차를 진행 중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영상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