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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범죄 영화 '암수살인'(김태균 감독, 필름295·블러썸픽쳐스 제작)이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를 비롯한 해외 영화제 초청이 이어지고 있어 눈길을 끈다.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 측은 "'암수살인'은 올해 한국 영화 중 가장 기대되는 작품으로, 긴장감 넘치는 심리 드라마는 영화 초반부터 관객을 몰입하게 만든다. 세련되면서도 진정성 있는 이 현대적인 영화는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것이다"며 '암수살인'을 오프닝 갈라로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또한 "두 주인공들의 관계가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을 뿐더러 두 배우의 연기 또한 훌륭하다. 이번 영화제에 김태균 감독과 김윤석 배우가 참석해 영화에 대해 이야기 나눌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며 영국 관객들의 반응을 기대하는 바이다"며 이번 영화제를 통해 '암수살인'을 선보이게 된 기쁨을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올해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서는 김윤석 배우의 특별전도 함께 열릴 예정으로, '암수살인'과 함께 김윤석의 전작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어 전세계 영화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암수살인'은 런던 동아시아 영화제에 이어 오는 10월 26일부터 열리는 제7회 프랑크푸르트 한국영화제의 폐막작으로 초청되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작년에는 개막작으로 '택시운전사'가, 폐막작으로 '남한산성'이 초청되었고, '곡성' '청년경찰' '프리즌' '악녀' '군함도'가 주요 부문에 초청된 바 있다. 또한, '암수살인'은 오는 10월 30일부터 열리는 제13회 파리한국영화제와 오는 11월 17일부터 열리는 제6회 브뤼셀 한국영화제에도 초청돼 유럽 각국의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한편, '암수살인'은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김윤석, 주지훈, 문정희, 진선규, 허진 등이 가세했고 '봄, 눈'의 김태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0월 3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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