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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구하라가 첫 경찰조사에 임한다.
구하라는 18일 오후 3시께 변호사를 대동해 경찰에 출석할 예정이다. 구하라는 사건이 알려진 뒤 외부와의 연락을 차단하며 경찰 출석 요구에도 불응했었다. 그러다 입원 중이라는 입장을 전했고, 매체 인터뷰를 통해 A씨가 남자 관련 문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욕설을 섞은 폭언을 퍼부었다고 주장했다. 폭행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A씨가 술에 취한 채 찾아와 구하라의 집에 있는 물건을 던지고 가구 등을 파손했으며 구하라를 협박하는 등 행패를 부렸다는 게 구하라 측의 입장이다. 이와 함께 구하라는 산부인과와 정형외과 진단서를 공개했다. 진단서에 따르면 구하라는 자궁 및 질 출혈, 경추 안면부 하퇴부 우전완부 다발성 염좌 및 좌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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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하라와 동갑내기 헤어디자이너 남자친구 A씨는 13일 오전 0시 30분께 강남구 논현동 소재의 구하라 자택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현관 CCTV를 확인하는 등 현장 조사를 벌였고, 구하라와 A씨가 흉기 없이 몸싸움을 벌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출동 당시에도 구하라 'A씨가 일어나라며 먼저 발길질을 했고 이에 할퀴고 팔을 비틀었을 뿐'이라며 쌍방폭행을 주장했다. 반면 A씨는 '누구와도 싸운 적 없고 특히 여자에게는 손댄 적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