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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원로배우 김인태가 오늘(12일) 88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했다.
그간 온정성으로 남편을 간병해왔던 백수련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참을성도 많아서 모진 병에 시달리면서도 오래 버텨줬다. 고통 속에 삶을 유지하는 모습이 늘 안쓰러웠는데, 막상 남편이 세상을 떠나니 내 곁에 조금 더 있어줬으면 하는 마음도 생긴다. 고생 많으셨으니 이제 푹 쉬셨으면 좋겠다"면서 애도를 표했다.
앞서 백수련은 2014년 예능프로그램 채널A '내조의 여왕'에 출연해 김인태의 투병을 함께하며 그가 나아질 방도를 백방으로 찾아다녔음을 전하기도 했다.
1930년생인 故김인태는 1954년 연극 배우로 데뷔, 드라마 '전원일기' '제4공화국' '태조왕건' '명성황후' '발리에서 생긴일' 등에 출연하며 왕성한 활동을 벌였다. 그러나 2007년 암 투병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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