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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노팅힐" '동상이몽2' 신영수 동료들 안믿었던 '한고은♥'[종합]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00:36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한고은이 남편의 동료들을 집으로 초대해 남편의 회사에 연인

10일 방송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한고은이 남편 신영수의 회사 동료들을 초대해 음식을 대접하는 모습이 전파됐다.

이날 방송에서 한고은은 주말 출근을 하는 남편 신영수에게 "끝나고 맛있는 거 해놓을 테니 동료들이랑 집에 와서 밥 먹을래?"라고 제안했다. 한고은은 남편의 동료들을 초대한 후 그 동안 하지 않았던 앞치마까지 장착하며 만반의 전투 태세를 갖추고 음식 준비에 돌입했다. 한고은은 "남편이 주말에 나가면 주말 수당을 받는다. 그게 쏠쏠하다. 남편이 회사에서 어울리는 친한 친구들을 초대했다. 6~7명 정도고 예전에 밥도 먹고 술도 먹었던 사이"라고 설명했다.

한고은은 자신만의 특별한 레시피로 음식들을 뚝딱뚝딱 차려냈다. 망설임 없는 빠른 손놀림에 모두가 탄복했다. 닭갈비, 스테이크와 연어, 불고기 전골이 순식간에 완성됐다. 도와줄 도우미로 10년지기 절친 슈퍼모델 후배도 등장했다. 후배는 한고은 같지는 않지만 주방의 칼질을 담당하며 요리 속도를 올리는데 일조했다.

뒤이어 집으로 찾아온 남편과 동료들. 한고은과 신영수, 그리고 동료들은 둘러앉아 식사를 시작했다. 한고은의 요리를 먹어본 동료들은 "진짜 맛있다"를 연발했고,이에 신영수는 "난 매일 이렇게 4끼를 먹으니까"라며 허세를 부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전 아내 밥을 먹고 난 뒤에 다른 밥 먹고 싶지 않다"고 덧붙이자 회사 동료들의 폭로가 이어졌다.

동료들은 "회사 구내 식당 밥도 잘 드시더라. 그 이유가 사진 찍어 보내려고 하는거 아니냐"고 물었다. 사실 신영수는 아내 한고은에게 자신이 먹는 구내식당 음식들을 자주 보내주곤 한다. 동료들은 결혼 전부터 결혼 후까지 신영수가 4년간 빠짐없이 한 일이 있다고 전하며 식당밥 사진 찍어주기라고 폭로했다. 신영수는 그 이유에 대해 "아내가 사소한 회사 생활을 재미있어 한다. 그 반찬에 대해 피드백 하는 것도 좋아한다"고 말했다.


회사 동료들은 두 사람의 만남을 믿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털어놨다. 한 동료는 "신영수가 한고은을 만난다고 하길래 허언증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주차장 멀리에서 진짜 한고은이 신영수를 향해서 손을 흔드는 모습을 처음 보고 그제서야 믿게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동료는 "회사에 신영수가 한고은을 만나는 사실이 한순간에 확 퍼졌다"고 말했다. 신영수가 잠깐 프로필 사진을 교체하는데 한고은과 다정히 찍은 사진이 공개된 것. 신영수가 프로필을 교체하면서 잠시 전체 공개가 됐고, 한고은과 있는 사진이 회사에 알려진 것. 동료는 "연예인과 셀카를 찍고 그러는 분이 아닌데 왜 찍었지?라고 의심하는 사람들도 있었다"고 미녀 연예인과 사귀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았다고 입을 모았다.

이에 한고은은 "사진이 알려져 회사에 공개됐다고 했을 때 전 기분이 좋았다. 이제 정말 이 남자는 내꺼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해 사랑꾼의 면모를 보였다.


한고은은 종이와 펜을 가지고 와 '몸으로 말해요' 게임을 진행했다. 술만 마시면 재미 없다는 것. 가족 친지들이 모였을 때나 친한 사람들 모인 파티에서 자주 하는 놀이라고. 한고은과 신영수는 각각 다른 편이 되어서 몸으로 말해요 게임에 심취했다.


인교진 소이현 부부는 하루차이 부부의 생일을 기념에 홍콩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전파됐다.

인소부부는 "늘 생일이 반쪽이다. 소이현 생일 축하를 하다보면 12시가 넘고 내 생일을 축하한다"며 "케이크 하나로 껐다 켰다 껐다 켰다 한다"고 말했다. 그래서 떠나게 된 중국여행. 여행에 앞서 중국어에 도전한 인소부부는 가이드 없이 완벽한 여행을 만들기 위해 홍콩 영화를 보며 공부하다 어학원을 찾았다.

어학원에서 순조롭게 중국어를 배우던 중, 소이현은 가장 배우고 싶었던 중국어를 선생님에게 질문했다. 소이현은 "얼음을 달라고 할 때 뭐라고 하느냐"고 물었고, 소이현의 질문을 받은 선생님은 "소주 타마시게요?"라며 곧장 소이현의 속마음을 파악해 웃음을 유발했다. 소이현은 선생님에게 "소주는 원액으로 권한다"며 "사이다 타 드시지 말고 쓰면 얼음에 타 먹으라"고 진지하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업을 끝낸 인소부부는 예행연습차 방문한 훠궈집에서 오직 중국어로만 메뉴 주문에 도전했다. 중국어로 '사장님'을 당당하게 외친 인교진은 학원에서 배운 메뉴판 술 등의 단어를 이용해 주문에 성공했다.


손병호 최지연 부부는 치매를 앓고 있는 친정 어머니를 찾아갔다. 최지연은 "엄마는 뮤지컬 배우셨다. 아버지를 잃고 치매를 앓게 됐다"며 "태어나고 자란 곳이 부산이시다. 늘 아침마다 트렁크를 들고 부산을 간다고 하셨다. 고민 끝에 지인의 추천으로 시설에 모시게 됐다"고 말했다. 80대의 어머니는 노래를 시키면 구슬픈 가락 속에 간드러지는 목소리가 자동으로 나오는 등 여전히 흥이 폭발했다.

손병호는 "저렇게 아무렇지 않게 대화를 하시다가 마지막에 '그래, 니들 아이는 낳았나?'라고 물어보신다"라며 현재 어머니의 건강 상태를 전했다.

어머니는 부산 바다가 보이는 횟집에 오자 "너희 아버지는 돌아가셨는지 어쨌는지 어디 가셨나"라고 물었다. 최지연은 "돌아가셨지 않느냐"고 말했고, 어머니는 "숙아 숙아 하더니 갔는가베"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어머니를 부르던 애칭이 숙이였다. 손병호 최지연 부부는 보고싶던 어머니와 함께 행복한 부산 여행을 보냈다.

이날 스페셜 MC는 지난주에 이어 탤런트 박지영이 출연해 남편과의 첫번째 동상이몽과 스킨십 대처법을 공개했다. 박지영은 "결혼해서 임신 8개월때였다. 남편과 정말 감동적인 문화생활을 하고 들어와서 기분이 좋았다. 라면을 끓였는데 물이 좀 많았다. 남편이 한두번도 아니고 계속 물이 많다고 타박해 정말 화가 났다. 임신으로 예민했는데 상을 뒤엎을 뻔 했다"고 말했다. 남편이 스킨십이 많은 편이라는 박지영은 자신만의 외계어로 하지말라고 저지한다고 고백해 웃음을 유발했다.

ly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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