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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까지 공유"…'라이프' 최유화, 이동욱에 한발 다가섰다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9-11 08:4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이프' 최유화가 이동욱의 아픔까지 공유하며 한발 더 다가섰다.

지난 10일 방송된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 15화에서는 이동욱을 향한 최유화의 따뜻함과 진심 어린 애정이 묻어났다.

기사가 나오지 않자 최서현(최유화 분)이 걱정된 예진우(이동욱 분)는 그녀를 찾아간다. 다정하게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진우의 눈에 또 다시 예선우(이규형 분)가 보이자 진우는 표정이 굳고, 이런 진우를 본 서현은 무슨 일이냐며 의아해 한다. 잠시 후, 진우는 결심이라도 한 듯이 어렵게 선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한다.

이야기를 들은 서현은 전혀 생각하지 못한 이야기에 놀란 것도 잠시, 그런 진우가 안쓰럽게 느껴진다. 수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야기를 꺼냈을 그의 마음을 보듬어주기라도 하듯 집으로 가던 진우에게 서현은 '동생 분한테 인사드릴 수 있을까요?'라며 메세지를 보내 진우를 또 한번 기쁘게 했다.

그 누구의 탓이라고 할 수 없지만 무던히도 슬퍼 보이는 진우를 감싸 안은 서현의 모습을 최유화는 눈빛과 호흡만으로 고스란히 녹여내며 시청자를 끌어당겼다.

최유화는 불의에 앞장서 함께 손을 잡고 나아가는 인간적인 기자로서의 모습에서 한발 더 나아가 아픔을 함께 공감하는 '인간 최서현'으로서 모습을 밀도 있게 그려내며 이목을 사로잡았다.

특히, 인물이 느낀 당혹함은 물론 그와 동시에 진우에 대한 안타까움을 느끼는 모습은 '최서현' 캐릭터에 대한 공감을 유발, 좋아하는 사람의 아픔이라면 함께 나누고 같이 이겨내려는 최서현의 모습을 통해 흡입력 있는 연기를 보여주었다는 평이다.

한편, 최유화가 출연하는 JTBC 월화특별기획드라마 '라이프'는 오늘(11일) 16회를 끝으로 종영한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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