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윤나무가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를 통해 '나쁜놈 끝판왕'으로 다시 한 번 주목 받았다.
이후 화가 난 박해나가 차갑게 돌아가려 하자 이호성은 뒤늦게 "너 데리고 논 거 아니야. 진짜 좋아했고. 여전히 좋아해. 우리만 빠지고 너만 재판 가게 만든 거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하고, 그 이상 몇 배로 보상할게."라며 급작스럽게 태도를 바꿨고, 이어 "재판 잘 하고 복귀도 잘 하고 톱스타까지 올라가보자 우리 해나."라며 감언이설로 설득에 나섰다.
이는 박해나가 재판에서 해당 사건에 자신이 연루된 사실을 누설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다정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보는 이들의 분노 게이지를 또 한 번 상승 시키기에 충분했다.
이에 그 동안 자신이 벌여 온 일들에 대한 책임을 지지 않고, 다른 이들을 앞세워 진실 뒤에 숨어 있던 이호성의 모든 악행이 수면위로 떠오르게 되었고, 위기를 맞이하게 된 그가 또 다른 악행을 저지르게 되진 않을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윤나무는 실제보다 더 리얼한 연기로 진심이 담기지 않은 다정함부터, 분노를 조절하지 못하고 폭행을 일삼는 모습까지 가감 없이 소화하며 나쁜놈 끝판왕 '이호성'의 적나라한 모습들을 완벽히 소화, 극의 몰입감을 한껏 끌어올리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