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MBC가 공영성 강화와 예능 재정비를 통해 새롭게 시청자들을 찾는다.
수요일 밤 9시대는 지난 5월, 파일럿으로 방송됐던 '실화탐사대'가 편성됐다. 변화무쌍한 세상 속에서 빛의 속도로 쏟아지는 수많은 이야기 중 실화여서 더욱 놀라운 '진짜 이야기'를 찾는 본격 실화 탐사 프로그램으로 파일럿 당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MC로는 파일럿 당시에도 활약했던 신동엽과 새로이 김정근, 강다솜 아나운서가 합류한다.
금요일 밤 시간대는 탄탄한 경쟁력의 MBC 예능 프로그램들이 다채로운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하며 '불금'을 책임진다.
이어 연예인들의 리얼 입대 프로젝트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예능계의 스테디셀러 '진짜사나이'가 '육군 300워리어'와 함께 새로운 시즌으로 더 강력하게 귀환한다. '진짜사나이300'은 건군 7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 육군본부가 최초로 최정예 전투원 300명을 선발하는 여정을 함께 한다. 일반 부대뿐만 아니라 특전사, 육군3사관학교에서 그 어느 때보다 혹독한 훈련을 거쳐 '육군 300워리어'에 지원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이 리얼하고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대한민국 예능 최강자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나 혼자 산다'가 방송되며 시청자들의 금요일 밤을 확실하게 책임질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구내식당' 후속으로 작년 '보그맘'을 통해 신선한 시도로 호평 받았던 선혜윤 PD가 새 예능 드라마 '대장금이 보고있다'로 돌아온다.
|
그리고 매주 수요일 오후 1시, 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우리동네 피터팬'을 신규 편성한다. '우리동네 피터팬'은 MBC나눔에서 제작하는 프로그램으로 사회의 수 많은 장애물들을 극복해나가는 장애인들의 일상을 밀착해 따라가며 이해를 돕는 프로그램이다. 배철수가 내레이션을 맡을 예정이다.
수요일 오후 2시에 방송되던 'TV속의 TV'는 시간대를 옮겨 매주 토요일 오전 8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TV속의 TV'는 시간 이동 뿐 아니라 시청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시청자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형식으로 내용 또한 대폭 변화해 주말 아침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또한 지역MBC의 우수 프로그램들을 월요일과 화요일 낮 시간 대에 정규 편성해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는 '좌충우돌 만국유람기'(부산MBC), 화요일에는 '경성판타지'(울산MBC)를 방송한다. 특히, '경성판타지'는 지역민들이 서울을 여행하면서 맞닥뜨리는 경험을 관찰 카메라 형식으로 담은 예능 프로그램으로, 기획단계에서부터 지역사에 판매 되는 등 지역MBC 프로그램으로는 이례적으로 화제를 낳은 작품이다.
금요일 아침을 책임졌던 '아침발전소'와 일요일 오전 고향의 가치를 되새기게 한 '가자! 낭만 고향', 경제 정보를 전달했던 '경제매거진M'은 시즌을 마감한다.
MBC의 새로운 프로그램들은 9월 10일(월)부터 차례로 시청자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