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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이제는 '믿고 보는 개그 콤비'가 된 유재석과 조세호의 케미가 다시 한번 빛났다.
KBS '해피투게더3'와 MBC '무한도전'을 함께 한 이들의 투닥투닥 절친 케미는 '유 퀴즈 온 더 블록'을 보는 개장 큰 재미었다. 조세호는 시민을 만나기 전 길을 걸을 때 조차 잠시도 입을 쉬지 않는 '투 머치 토커' 끝판왕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는 자타공인 수다왕인 유재석도 혀를 내둘렀을 정도 "토크 없이 걸으면 안되냐"고 타박했다. 그럼에도 자신의 추억 수다를 그치지 않는 조세호에게 "지나다니면서 있었던 추억 다 얘기할 것이냐. 정제된 것만 얘기해라"고 폭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식사 시간이 되자 유재석의 '투 머치 토크'가 계속됐다. 유재석은 삼계탕을 먹으며 조세호에게 '이거 먹어봐라, 저거 먹어봐라'라며 마치 엄마 같은 잔소리 혹은 토크를 쏟아냈다. 이에 조세호는 "죄송한데 음식에 집중을 해달라"며 "한입도 못 먹고 있다. 대답하느라고"고 응수했다.
한편, '유 퀴즈 온 더 블록'은 유재석·조세호가 일상 속 숨어있는 퀴즈왕을 찾아다니는 유쾌한 길거리 퀴즈쇼다. 29일 첫 방송은 최고 2.7%의 시청률(케이블, 위성, IPTV가 통합된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다. 매주 수요일 오후 11시, 12부작으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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