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날이 갈수록 무르익어가는 양세종의 귀여운 질투가 화제다.
그러던 양세종이 이전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급격히 달라진 온도차를 보이며 이제는 서리만의 뜨거운 질투쟁이가 되었다.
지난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3-14회 방송에서 우진은 평소답지 않은 행동으로 안방극장의 웃음보를 터트렸다. 서리에게 치근덕대는 의뢰인이 있다는 소식에 빛보다 빠른 속도로 전투적인 걸음을 옮겨 둘의 식사장소로 찾아간 것은 물론, 의뢰인의 점을 놀리며 숨겨둔 초딩미를 발산하고 주량이 넘는 술을 마시면서까지 자존심 대결을 펼쳤다. 결국 활활 타오르는 질투심으로 의뢰인을 서리로부터 완벽 차단시키고 쫓아낸 우진은 시청자의 마음에 사이다처럼 시원한 한방을 선물해 찬사를 받았다. 특히 그 과정에서 서리에게 수작을 부리는 의뢰인에게 불쾌한 듯 살벌한 눈빛을 보내거나, '라면 먹자는 말은 X소리, 앞으로 무시해라'라며 박력 넘치는 조언을 하는 모습은 여심을 사르르 녹였다.
이처럼, 서리를 만난 이후 마음의 문을 닫기 전인 열일곱 살 소년의 밝은 모습으로 서서히 돌아가고 있는 양세종은 그 변화의 모습을 자연스럽게 완급 조절해내며 시청자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는 상황. 감정 표현에 솔직해진 그가 질투 모드를 가동할 때마다 뜻밖의 귀여움이 폭발하는 덕분에 여성시청자들은 서리에 폭풍 이입하며 질투 유발의 순간을 손꼽아 기다릴 정도라고.
때문에 오늘 방송되는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19-20회에서도 갈수록 서리를 향한 마음이 커진 양세종이 귀여운 질투쟁이로 변신한 모습을 선보이게 될지 기대감이 모아진다.
한편,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