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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 구한 박주호"…'슈돌' 나은, 효심+애교 가득 5살 '베스트드레서'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08-26 18:58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슈돌' 박주호의 딸 나은이가 효심부터 애교, 패션감각까지 다 갖춘 딸의 모습을 보였다.

26일 KBS 2TV '슈퍼맨이돌아왔다'에서는 아빠 박주호를 위해 아침을 준비하고, 함께 나들이에 나서는 박주호와 나은이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나은이는 동생 건후의 울음소리에 눈을 뜨곤 굿모닝 뽀뽀를 했다. 이어 모닝 초콜릿을 만끽한 나은이는 아빠를 위한 샌드위치를 만들어 박주호를 기쁘게 했다. 박주호는 "이래서 딸을 키우는구나"라며 딸 바보의 면모를 보인 뒤, 두 아이를 위한 콜라 찜닭으로 보답했다.

박주호는 이동국과 짧은 영상통화를 나눴다. 박주호는 "형, (육아가)너무 힘든데요?"라며 울상을 지었고, 이동국은 "그걸 다 참아내면 축구 오래할 수 있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동국은 나은이와도 인사를 나눈 뒤 "삼촌이 무서운 언니들 데리고갈게"라고 약속했다.

박주호의 아내와 나은이는 지난 월드컵 현장에서 아빠의 부상 모습을 지켜봤다. 당시 아내가 쓰러진 박주호를 위로하는 모습도 화제가 된 바 있다. 박주호는 "가족들의 응원에 보답하지 못해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박주호는 부상 후유증 치료를 위해 한의원을 찾아 침을 맞았다. 나은이는 "아빠 대신 주사 하나만 맞아줘"라는 말에는 "아빠가 맞아!", "아빠도 울면 되지!"라며 단호하게 거절했지만, "아빠 안 아프게 해주세요"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감추지 않았다.

나은이는 "아빠 화이팅"을 외치면서도, 월드컵 당시 아빠의 부상 모습을 떠올리며 "슬펐다"고 회상해 보는 이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박주호는 "이제 아빠 안 아파"라며 딸을 위로했다.
이어 박주호는 나은이와 건후를 데리고 호수공원 나들이에 나섰다. 흥겹게 뛰놀던 나은이는 "물에 들어가지 마라"는 아빠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갑자기 실개천에 다이빙, 온몸을 적셨다. 박주호는 난감해하며 급한대로 자신의 러닝을 벗겨 대신 입혔다. 뜻밖에도 마치 드레스 같은 비주얼이 나와 보는 이를 감탄시켰다.

박주호는 "마마 몰래 아빠가 옷 사줄게"라며 나은이와 함께 백화점으로 향했다. 박주호는 "안나가 남자는 남자 옷, 여자는 여자 옷 이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면서도 "아빠로서 딸에게 예쁜 드레스 같은 옷을 한번 입혀보고 싶었다"며 웃었다.


이어 핑크빛 드레스를 입고 나선 나은이의 심쿵한 비주얼이 보는 이를 즐겁게 했다. 박주호는 "자주 입히면 안되겠다"며 딸바보 아빠다운 질투심을 드러냈다.


샘 해밍턴은 아들 윌리엄-벤과 함께 새로운 전세 집으로 이사를 준비했다. 이어 두 아이를 위해 실내 워터파크도 개장했다.

하지만 샘은 아들들과 함께 놀기 위해 점프했다가 그대로 성이 무너지는 것을 경험했다. 뒤이어 샘이 잠깐 한눈을 판 사이 아들들은 호스를 뽑아 물을 빼버렸다. 샘은 곧 집에 돌아올 아내 생각에 난감해하면서도 두 아들의 귀여운 모습에 웃음을 참지 못했다.

이윽고 아내가 집에 돌아왔지만, 샘은 가까스로 분위기를 무마했다. 아내는 샘의 오래전 연애편지를 꺼내 읽으며 웃었다. 샘은 "사실 이사와 함께 아내의 생일도 겹쳤다"며 고사를 겸한 아내 유미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했다. 샘은 "그 동안 많이 힘들었고, 생일에도 일하고"라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할테니까, 호강시켜줄게! 전세 말고 큰집 사줄게!"라고 약속했다,


고고부자는 사촌동생의 결혼식 참석을 위해 멕시코 칸쿤을 찾았다. 승재 가족은 고지용의 사촌동생 부부와 다정하게 인사를 나눴다. 허양임은 승재가 결혼식 축가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세 가족이 함께 점심을 먹으러간 고지용은 아들 승재를 놀려주기 위해 매운 아바네라 소스를 보며 "엄청 맛있는 소스다. 아빠도 좋아한다"며 먹을 것을 권했다. 하지만 승재는 아빠를 위해 준비한 타코에 '아빠가 좋아하는' 아바네라 소스를 가득 넣어 선물했다. "아빠가 좋아한다길래 우주만큼 많이 넣었다"는 말에 고지용은 한숨을 쉬었다.

이어 승재와 고지용은 멕시코 해변과 거리를 누볐다. 승재는 밴드와 함께 기분좋게 기타를 치며 깜짝 버스킹을 선보여 모두를 감탄시켰다.

이날 봉태규는 시하의 어린이집 차량 실전교육을 위한 일일 구조대원으로 나섰다. 어린이집 차량에 혼자 갇힌채 남겨진 아이를 상정한 것. 혼자 힘으로 안전벨트를 벗고, 운전석으로 와서 경적을 울리는 게 목표다. 봉태규는 시하가 다니는 어린이집 아이들 앞에 구조대원 옷차림으로 등장했다. 시하는 좀처럼 아빠의 정체를 눈치채지 못했다.

훈련에 임한 아이들은 대뜸 울어젖히기도 하고, 안전띠를 벗고도 카메라를 향해 애교를 부리는 등 다양한 모습을 보였다. 시하는 울음을 터뜨리는가 하면, 안전띠로 장난을 쳐 봉태규를 긴장시켰다. 하지만 이내 안전벨트를 풀고 가르쳐준 대로 엉덩이로 클락션을 울려 아빠를 기쁘게 했다. 시하는 아빠 봉태규에게 "소방관 아저씨 멋있어"라고 답했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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