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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성유빈이 자신을 믿어준 신동석 감독에게 감사함을 표현했다.
그런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친구 은찬의 죽음에 대한 비밀을 쥐고 있는 소년이자 성철(최무성)과 미숙(김여진)의 아들이 살려낸 아이 기현 역을 맡아 속내를 쉽게 알 수 없는 복잡다단한 인물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그간 쌓아온 연기력을 밑바탕으로 섬세하면서도 파괴적인 연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이날 성유빈은 처음 영화를 접한 느낌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고 머리 속에 잘 그려지는 시나리오라고 생각했다. 여운이 남는 영화일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영화를 네 다섯 번 정도 봤는데 볼 때 마다 느낌이 다르다. 처음에는 시나리오 읽으면서 나온 것보다 잘 나온 것 같아서 좋았다. 두 번째가 더 좋았다. 세 번째 네 번째 봤을 때는 제 연기 위주로 보던가, 찍을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말했다.
한편, '살아남은 아이'는 세계 3대 영화제 중 하나인 베를린국제영화제에 초청됐을 뿐 아니라 각종 국제 영화제에서 초청·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 받은 작품. 신예 연출자 신동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최무성, 김여진, 성유빈이 출연한다. 8월 3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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