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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해피투게더3' 레전드 편이 다시 한 번 탄생했다. '토크의 신' 조동아리 멤버들과 박미선-이휘재가 오디오를 꽉 채우며 시청자들을 '토크 지옥' 속으로 빠져들게 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3')의 23일 방송은 '레강평' 스컬&하하-박성광-강유미-유아(오마이걸)가 출연한 '해투동:적인가 아군인가 특집'과 '전설의 조동아리:여름 MT-토크 신과 함께 특집' 1부로 꾸며졌다. 이 가운데 '조동아리 여름 MT-토크 신과 함께' 특집에서는 조동아리 멤버들과 '원조 안방 마님' 박미선-'재치 만점 토커' 이휘재가 신들린 입담으로 안방을 웃음소리로 가득 채웠다.
첫 번째 관문은 바로 거짓. 이휘재는 키워드를 보자마자 유재석의 거짓말을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이휘재는 "정보원에게 들은 정보로 유재석이 소개팅 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 전화해서 물어보니 고모를 만난다고 하더라"며 토크 예열을 하더니 "유재석의 소개팅 장소가 마침 집과 가까워서 급습했다"고 밝혀 시청자들을 배꼽 잡게 만들었다. 이에 유재석은 "이제야 생각 난다"며 "정준하와 함께 만남의 자리를 갖던 중에도 이휘재가 찾아온 적이 있다"며 '소개팅 빌런' 이휘재를 폭로해 박장대소를 유발했다.
이어 '반토막의 아이콘' 김용만-지석진의 주식 이야기가 웃음을 더했다. 김용만은 호텔 엘리베이터에서 들은 말 한마디에 천만원을 투자했다면서, "결국 상장폐지를 당했다. 그 이후로 주식계의 세꼬시라는 별명이 생겼다"며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뿐만 아니라 지석진 또한 "비행기에서 언뜻 들은 대화를 바탕으로 1600만원을 투자했는데 어느 날 200만원이 돼있었다"며 충격적인 결과를 공개해 포복절도를 유발했다.
뿐만 아니라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물건을 못 팔면 세일즈할 자격이 없다는 말도 돌았다"며 지석진의 '팔랑귀'를 적극 증언해 웃음을 폭발시켰다. 이에 더해 김수용은 "과거 희극인 실에 자동차 판매원이 오셨다. 내가 화장실을 다녀온 5분 사이에 이미 계약서를 쓰고 있더라"며 전광석화 같은 지석진의 구매력을 폭로해 안방극장을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지석진은 거짓에 잘 속아 넘어가는 팔랑귀 스토리로 첫 번째 '토크 귀인' 패를 얻었다.
두 번째 토크 관문은 '배신'이었다. 키워드가 키워드인 만큼 거침 없는 폭로전이 예상됐다. 이휘재는 "박미선이 어떤 연예인과 내가 한 아파트에 들어갔다는 소문을 나에게 확인하더라"고 전해 보는 이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했다. 이어 이휘재는 "내가 쌍둥이를 키우고 있을 때였다. 어떤 아파트냐고 묻는데도 '그게 중요한 게 아니다'라며 날 추궁했다"며 박미선의 성대모사를 곁들여 박장대소를 유발했다. 이어 "'그거 우리 집이야'라고 한마디 했더니 박미선이 당황하더라"며 깨알같이 상황을 묘사해 시청자들을 포복절도케 했다. 이에 박미선은 "아니 땐 굴뚝에 연기가 나기도 하더라"며 머쓱한 표정을 보여 웃음을 배가시켰다.
한편, 방송 말미에는 조동아리 멤버들과 박미선-이휘재가 서로 과거사를 공개하는가 하면 편집요구까지 하는 모습이 담겼다. 더욱 치열한 '토크 지옥' 예고에 다음 주 방송 될 '전설의 조동아리:여름 MT-토크 신과 함께' 2부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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