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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욘세♥제이지도 인정"…'라스' 박재범, 美 진출 성공한 '韓힙합 수장'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23 07:24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라디오스타' 박재범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2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박재범, 정찬성, 양치승, 권혁수가 함께하는 '닮고 싶어 너의 몸몸몸매' 특집으로 꾸며졌다.

박재범은 한국 힙합계의 거장이다. 먼저 그는 한국 힙합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레이블 중 하나인 AOMG의 수장이다. 동시에 하이어 뮤직(H1GHR MUSIC)을 이끌면서, 그루비룸, Ph-1, 김하온, 우디고 차일드 등 뮤지션들을 지원 중이다.

뿐만 아니라 박재범은 지난 2017년 "제이지가 세운 락네이션 회사와 아시아인 최초로 계약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약 이후 첫 미국 EP 음반인 '애스크 어바웃 미(ASK BOUT ME)'를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그는 락네이션의 파티에서 비욘세를 만난 일화를 소개했다. 그는 "비욘세에게 인사를 했는데 날 안다고 해서 깜짝 놀랐다"며 "그래서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허락했다. 그걸 본 같이 음악 하는 친구도 사진을 찍자고 했는데 경호원에게 거절당했다"고 이야기했다.

또한 박재범은 최근 쌈디가 AOMG의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온 것에 관해 입을 열었다. 그는 "원래 사장을 같이 했다가 아티스트로만 남겠다고 했다. 쌈디 형이 앨범에 많이 신경을 쓰다 보니 저도 바빠서 이야기를 많이 못 나눴다. 이후 쌈디가 갑자기 대표직 사임 의사를 밝혔다. 대표라는 자리를 부담스러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에 관해 그 심정을 담은 'Me No Jay Park'이라는 곡을 발매했다. 그 곡은 나에 대한 디스곡도 아니고, 사이 안 좋은 것도 아니다. 쌈디 개인적으로 내린 결정을 존중한다"라고 해명했다.

권혁수는 'SNL 코리아'에 함께 출연했던 박재범과의 우애를 뽐냈다. 권혁수는"그 당시 술 마실 돈도 없었던 시기였다. 동생이었던 재범이가 항상 파티에서 제 자리를 마련해 뒀더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한편 정찬성은 최근 박재범이 대표로 있는 AOMG를 소속사로 선택해 선택해 큰 화제를 모았다. 동갑내기이자 절친 박재범은 "찬성씨 같은 사람이 특히 이용당하기 쉽다"며 순수한 면모를 폭로했다. 또한 정찬성의 깐깐한 아내 덕분에 계약서 수정만 2달이 걸렸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정찬성은 세계 3대 이종 종합격투기 대회 UFC에서 현재 페더급 랭킹 10위에 올라있는 선수다. UFC 타이틀 매치를 치른 유일한 한국인 선수일 뿐 아니라 전 세계 격투기 팬들이 가장 사랑한 한국인 선수로 손꼽힌다. 그는 처절하게 경기에 임해 팬들로부터 '코리안 좀비'라는 애칭을 선물 받았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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