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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 이유리 "선악 공존하는 캐릭터..촬영할 때 쾌감"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8-22 14:32


MBC 주말드라마 '숨바꼭질'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골든마우스홀에서 열렸다. 이유리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
'숨바꼭질'은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뒤바뀐 운명 속에 진실을 찾으려는 자와 숨기려는 자의 이야기다. 설경은 극본, 신용휘 연출. 이유리, 송창의, 김영민, 엄현경, 정혜선, 윤주상, 이종원 등이 출연한다. 25일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08.2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이유리가 '숨바꼭질' 합류 소감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골든마우스홀에서 MBC 새 주말드라마 '숨바꼭질'(설경은 극본, 신용휘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신용휘 PD, 이유리, 송창의, 엄현경, 김영민이 참석했다.

이유리는 "시놉시스를 받고 실제로 촬영할 때 민채린이란 여성이 시놉과 촬영에서 다르다고 느꼈다. 마음도 가슴도 아팠다. 머리로 상상하던 민채린이 아니라 현실에서 어딘가에서 살고있을 민채린이 떠올랐다. 때로는 비겁해지고 선택에서 잘못된 방향을 택할 수도 있고, 뉘우치고 선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양날의 검 같이 인간의 본성에 충실한 자유분방한 영혼이다. 목표가 뚜렷하다. 사랑을 쟁취하고 지키려는 사람이다"고 배역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1부를 보고 재밌었다. 너무 재밌었다. 그래서 하면서 결과물보다는 촬영을 하면서 느끼는 쾌감이 있다. 연기할 때의 즐거움이 있는데 연기하는 재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민채린 역을 택하게 됐다. 캐스팅 제의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숨바꼭질'은 대한민국 유수의 화장품 기업 상속녀와 그의 인생을 대신 살아야만 했던 또 다른 여자에게 주어진 운명, 그리고 이를 둘러싼 욕망과 비밀을 그린 드라마다. '터널'과 '크로스'를 연출한 신용휘 PD와 드라마 '두 여자의 방' '사랑해 아줌마'를 집필한 설경은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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