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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의기투합 김정현과 서현의 '진실 찾기 케미'"
무엇보다 지난 13, 14회 방송에서 수호(김정현)는 지현(서현)의 엄마 희숙(김희정)을 죽음으로 몰고 간 뺑소니 사고의 용의자 강실장(허정도)이 무혐의 처분을 받은 것을 알게 된 상황. 이에 수호는 검찰에 자진 출두해 강실장을 다시 경찰의 수사망에 오르게 하고, 결국 지현과 강실장을 체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통쾌함도 잠시, 형사에게 잡혀가는 강실장의 비웃음과 수호의 의미심장한 내레이션이 담기면서 또 다른 반전을 예고해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이와 관련 김정현과 서현이 허정도와 처음으로 얼굴을 맞대고 날카로운 삼자대면 을 갖는 장면이 펼쳐진다. 극중 수호와 지현이 체포된 강실장을 만나기 위해 면회실을 찾은 장면. 지현은 철창 안의 강실장과 마주 앉은 채 굳은 표정을 짓고, 수호는 그런 지현의 뒤에서 살벌한 눈빛을 드리운 채 강실장을 노려본다.
김정현과 서현의 '감옥 면회실 투 샷'은 지난달 16일 경기도 일산시에 위치한 세트장에서 촬영됐다. 이날 장면은 김정현, 서현, 허정도가 촬영 후 처음으로 함께 만나 호흡을 맞추는 자리. 세 사람은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간단한 인사를 나눈 뒤 대본을 보며 각자 의견을 나누고 대사를 맞춰 보는 등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는 모습으로 촬영장 분위기를 돋웠다. 선배 허정도는 김정현과 서현에게 농담을 건네는 등 두 사람의 긴장감을 풀어주며 후배들을 이끌었고, 김정현과 서현에 이에 호응하며 웃음을 터트리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했다.
제작진은 "이 장면은 수호와 지현이 그동안 불투명하기만 했던 진실에 한 걸음 다가서는 전환점이 되는 장면"이라며 "수호와 지현이 앞으로 어떤 사이다 행보를 펼치게 될지 기대해 달라"라고 전했다.
한편 MBC 수목드라마 '시간' 15, 16회 분은 예정대로 22일(오늘) 밤 10시에 정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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