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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판사' 윤시윤VS윤시윤, 납치범 마주한 쌍둥이 형제 '긴장감↑'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8-22 14:03



'친애하는 판사님께' 윤시윤과 윤시윤, 쌍둥이가 드디어 만났다. 그러나 반가움보다 심장이 터질 듯 날카로운 긴장감만이 맴돈다.

SBS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극본 천성일/연출 부성철/제작 더 스토리웍스, IHQ)가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며 시청자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묵직한 메시지와 시원한 웃음을 절묘하게 넘나드는 전개, 그 안에서 뛰노는 배우들의 열연이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것이다.

특히 마음 졸이게 만들며 시청자 호기심을 증폭시키는 스토리 진행은 '친애하는 판사님께'에서 놓칠 수 없는 매력 요소 중 하나다. 지난 15~16회 말미 가짜 판사 한강호(윤시윤 분)가 납치되는 장면은 손에 땀을 쥐는 긴장감을 선사함과 동시에, 17~18회에 대한 기대감을 수직 상승시켰다.

22일 '친애하는 판사님께' 제작진이 한강호가 납치되는 장면에 이어 또 다른 스틸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한강호, 한수호(윤시윤 분), 박재형(신성민 분) 세 남자가 팽팽하게 대립하는 장면이기 때문. 뿐만 아니라 극중 과거 아닌 현재에서 마주치는 장면이 한번도 없었던 한강호와 한수호의 만남이라서 더욱 궁금증을 자극한다.

공개된 사진 속 한강호-한수호-박재형은 눈을 뗄 수 없는 긴장감을 유발하며 대치 중이다. 앞선 15~16회에서 한강호는 정장 차림으로 수면 가스에 기절했다. 그렇기에 첫 번째 사진 속 셔츠를 입고 있는 남자는 한강호임을 짐작할 수 있다.

그런가 하면 한수호는 검은 모자와 검은 티셔츠를 입은 채 자신을 납치한 인물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러 다니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는 두 번째 사진 속 인물이 한수호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게 한다. 입에서 피를 흘리며 눈을 날카롭게 빛내는 한강호, 겁에 질린 한수호, 그런 그를 노려보며 위협하는 박재형. 세 남자의 대립은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유발한다.

박재형은 한수호가 맡은 사건 피의자 가족이다. 그는 한수호가 내린 판결에 분노를 느꼈고 그를 죽이기 위해 주변을 맴돌았다. 하지만 박재형이 예의주시하고 있던 인물은 사라진 형 대신 불량 판사가 된 한강호였다. 결국 한강호는 한수호 대신 죽음 위기에 처하고 말았다. 박재형이 한강호가 타는 자동차에 수면가스를 설치, 납치를 시도한 것이다.

한수호 대신 납치된 한강호, 그를 납치한 박재형. 어떤 이유에서인지 그곳에 나타난 한수호까지. 세 남자가 만들어내는 터질 듯한 긴장감 속에서 과연 한강호-한수호 형제가 박재형의 위협에서 무사히 벗어날 수 있을까.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마주한 한강호-한수호 형제에게는 또 어떤 일이 벌어질까.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진진함을 더해가는 '친애하는 판사님께' 17~18회는 오늘(22일) 수요일 밤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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