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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운우리새끼' 김종국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만남이 무산돼 아쉬움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101회에서는 호날두의 내한이 취소된 후 김종국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호날두와 함께 운동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집안 곳곳을 호날두 관련 사진과 플랜카드로 꾸며놨던 그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그러면서도 김종국은 "호날두가 휴지를 몇 장 쓰는 것까지 알아내려고 했다.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 호날두도 환경은 지켜야 한다"며 '짠국이 형'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종국은 하하 양세찬과 함께 호날두와의 만남을 상상했다. 축구 게임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김종국은 축구 게임에서도 하하에게 져 딱밤을 맞았다. 세 사람은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호날두가 이걸 먹었으면 매워했을 것"이라며 행복한 상상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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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함의 대명사'가 된 임원희의 '소확행'이 공개됐다.
이날 임원희는 양파를 수 백 개씩 써는 것도 마다않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던 드라마 '기름진 멜로' 종영 후 오랜만에 맞이한 여유를 만끽했다.
그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영장'이었다. 수영복을 입고, 상반신 을 노출한 임원희를 향해 어머니들은 "맨날 고질고질(?)했는데 지금까지 방송 중 제일 멋있게 나왔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임원희는 준비운동까지 멋지게 마쳤다. 그러나 잠시 후 그는 물안경을 안 쓰고 잠수하는 등 허당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임원희는 접영에도 도전했지만 몸과 마음이 전부 따로 움직이는 바람에 물속에서 아비규환이 벌어져 폭소를 유발했다.
임원희는 집에 돌아와 가스비를 체크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가스를 쓸 일이 없던 그는 3100원이라는 영수증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임원희는 삼겹살을 구우면서 정려원이 보낸 손편지를 읽었다.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정려원은 임원희에게 "현장에선 쑥스러움 많으신 것 같은데 어쩜 화면에선 그리 다르신지. 팬이에요"라며 손으로 직접 썼다. 이에 임원희는 "저도 정려원 씨 팬입니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신동엽은 스튜디오에서 "정려원 씨는 출연작 마다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손편지를 쓰더라. 내용도 다 다르게. 정말 아무나 못하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그는 막걸리에 냉면, 삼겹살에 상추쌈까지 소박하지만 맛깔스러운 한상차림을 차렸다. 임원희는 먹방을 펼치며 애청 프로그램인 '인간극장' 을 시청했다. 그 모습 자체가 마치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의 한 장면 같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어머니들은 "혼자 아주 재밌게 산다"며 미소를 지었다.
sjr@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