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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임원희, '기름진 멜로' 종영 후 소확행 만끽 (ft.정려원 편지) [종합]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19 23:5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미운우리새끼' 김종국이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만남이 무산돼 아쉬움을 드러냈다.

19일 방송된 SBS '미운우리새끼' 101회에서는 호날두의 내한이 취소된 후 김종국의 일상이 그려졌다.

김종국은 자신의 집에서 하하, 양세찬과 함께 시무룩한 표정으로 한숨을 쉬었다. 알고보니 방한이 예정되어 있었던 호날두와 김종국이 극비리에 만남이 추진되었었지만, 방한 연기로 인해 계획이 취소되었던 것이었다. 호날두는 유벤투스 FC로 이적하면서 방한 일정을 무기한 연기한 바 있다.

김종국은 호날두와 함께 운동할 생각에 들떠 있었다. 집안 곳곳을 호날두 관련 사진과 플랜카드로 꾸며놨던 그였기에 아쉬움은 더욱 컸다. 그러면서도 김종국은 "호날두가 휴지를 몇 장 쓰는 것까지 알아내려고 했다. 환경이 정말 중요하다. 호날두도 환경은 지켜야 한다"며 '짠국이 형'의 면모를 드러냈다.

김종국은 하하 양세찬과 함께 호날두와의 만남을 상상했다. 축구 게임으로 아쉬움을 달랬다. 그러나 김종국은 축구 게임에서도 하하에게 져 딱밤을 맞았다. 세 사람은 떡볶이를 먹으면서도 "호날두가 이걸 먹었으면 매워했을 것"이라며 행복한 상상을 펼쳤다.


'짠함의 대명사'가 된 임원희의 '소확행'이 공개됐다.

이날 임원희는 양파를 수 백 개씩 써는 것도 마다않고 열심히 촬영에 임했던 드라마 '기름진 멜로' 종영 후 오랜만에 맞이한 여유를 만끽했다.

그가 가장 먼저 향한 곳은 무더위를 날려버릴 '수영장'이었다. 수영복을 입고, 상반신 을 노출한 임원희를 향해 어머니들은 "맨날 고질고질(?)했는데 지금까지 방송 중 제일 멋있게 나왔다"며 감탄을 쏟아냈다.


임원희는 준비운동까지 멋지게 마쳤다. 그러나 잠시 후 그는 물안경을 안 쓰고 잠수하는 등 허당 면모를 드러내기 시작했다. 임원희는 접영에도 도전했지만 몸과 마음이 전부 따로 움직이는 바람에 물속에서 아비규환이 벌어져 폭소를 유발했다.

임원희는 집에 돌아와 가스비를 체크했다. 드라마 촬영으로 가스를 쓸 일이 없던 그는 3100원이라는 영수증에 만족한 듯 미소를 지었다.

임원희는 삼겹살을 구우면서 정려원이 보낸 손편지를 읽었다. 두 사람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기름진 멜로'에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정려원은 임원희에게 "현장에선 쑥스러움 많으신 것 같은데 어쩜 화면에선 그리 다르신지. 팬이에요"라며 손으로 직접 썼다. 이에 임원희는 "저도 정려원 씨 팬입니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신동엽은 스튜디오에서 "정려원 씨는 출연작 마다 출연진,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손편지를 쓰더라. 내용도 다 다르게. 정말 아무나 못하는 거다"라며 감탄했다.

이후 그는 막걸리에 냉면, 삼겹살에 상추쌈까지 소박하지만 맛깔스러운 한상차림을 차렸다. 임원희는 먹방을 펼치며 애청 프로그램인 '인간극장' 을 시청했다. 그 모습 자체가 마치 다큐멘터리 '인간극장'의 한 장면 같아 큰 웃음을 자아냈다. 이를 보던 어머니들은 "혼자 아주 재밌게 산다"며 미소를 지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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