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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틀트립' 오나미-이수경, 필리핀 세부 '52투어' 대성공 (ft.고래상어 홀릭)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8-19 08:22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배틀트립' 오나미-이수경이 28만 5천원의 최강 가성비와 52시간 꽉 찬 '필리핀 세부' 여행 코스 설계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무엇보다 고래상어의 치명적인 매력이 브라운관을 뚫고 안방극장에 상륙하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배틀트립'에서는 '부담없는 막바지 여름휴가'를 주제로 오나미-이수경, 소유진-강래연이 출연해 여행설계 배틀을 예고했다. 선공에 나선 오나미-이수경은 필리핀 세부로 여행을 떠났다. 각자의 성을 조합해 투어명을 '52투어'로 정하고, 52시간동안 알차게 필리핀 세부를 즐기기로 해 기대감을 불러 일으켰다.

오나미-이수경은 처음부터 시청자의 심장을 저격하는 비장의 코스를 선보였다. '고래상어'를 보기 위해 오슬롭으로 향한 것. 고래상어의 등장에 무한 설렘을 드러내며 물속으로 뛰어들어가려는 두 사람의 모습이 엄마 미소를 자아냈다. 바로 눈 앞에서 고래상어와 조우한 오나미-이수경에 이어 고래상어 3마리와 함께 스노쿨링을 즐기는 이들의 모습에 상대팀인 소유진까지 "우리 아들이 고래상어를 너무 좋아해서 너무 가고 싶어"라며 시선을 빼앗겨 웃음을 터트리게 했다.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된 투말록 폭포에서 물놀이를 즐긴 후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가성비 최고인 식사를 마친 두 사람. 세부에서의 52시간 중 절반이 지났음에 아쉬워하면서도 다음 날 펼쳐질 세부시티 여행에 대한 들뜬 마음을 드러내 기대감을 높였다.

다음 날 펼쳐진 세부시티 여행은 라모스 열대 과일 시장에서 시작, 입에 침을 고이게 만들었다. 당도가 높은 필리핀 열대 과일의 향연에 행복한 미소가 터져 나왔고, 이들이 맛보는 생소한 과일의 맛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뿐만 아니라 과일에 이어 해산물 먹방을 이어가 시청자들의 침샘을 무한 자극했다. 특히 참치 턱 구이 빵아의 등장에 보는 이들의 눈이 휘둥그래질 수 밖에 없었고, 필리핀식 게요리 알리망오를 야무진 손길로 맛본 후 게딱지에 밥을 비비는 오나미의 기술에 침을 꼴깍 삼켜야 했다.

이외에도 세부시티의 전경을 짜릿하게 즐기고, 수그보 야시장에서 여행의 마무리를 하는 오나미-이수경의 모습이 항공권 지름을 유발했다. 무엇보다 '52 투어' 동안 이수경은 모태 집순이에서 돌고래 리액션 부자로 변신했다. 오나미의 열띤 준비가 만든 꽉 찬 코스가 이수경의 취향을 저격했고, 이수경에게서 저절로 리액션이 터져 나온 것. 이수경은 "52 투어의 52시간이 올해의 날 중 가장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고백해 훈훈함을 자아내며 필리핀 세부의 매력을 시청자들에게 전했다.

더욱이 오나미-이수경의 항공권 비용을 제외한 1인당 여행경비가 28만 5천원임이 공개돼 당장 비행기표를 찾아보게 만들었다. 이에 방송 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고래상어 대박이네요 세부가야겠어요", "오나미 이수경 신선한 조합이네요 재밌어요", "오나미 열심히 여행 코스 설계했네~집순이 이수경 완전 만족~내가 다 뿌듯하네", "다음 주 소유진이랑 강래연 중국 청두 가는 것도 기대되네요", "오늘 밤에 비행기 끊어야 할 것 같아"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배틀트립'은 수도권 4.5%, 전국 4.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편, 알찬 원조 여행 설계 예능 KBS 2TV '배틀트립'은 매주 토요일 밤 9시 15분에 방송된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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