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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라이프' 이동욱이 달라졌다. 동생 이규형의 앞길을 가로막은 사람이 문성근임을 알자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도 서슴지 않았다.
14일 JTBC 월화드라마 '라이프'에서는 김태상(문성근)의 비리를 폭로하는 국민건강보험심사평가위원회 심사위원 예선우(이규형)와 이에 분노하는 예진우(이동욱)의 모습이 방송됐다.
예선우는 CCTV를 증거로 김태상 부원장의 '무자격 의료행위'를 폭로했다. 한민규라는 의료기기 회사 직원에게 자기 대신 수술을 시켰던 것. 예선우는 그가 이미 다른 병원에서 집도의 대신 환자의 관절수술을 하는 등의 무자격 의료행위로 인해 경찰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구승효는 경악하며 "저 말이 사실이냐, 부원장이 무자격자 대리수술을 묵과하고 조장했냐"고 추궁했다.
김태상은 "기계가 들어온지 일주일밖에 되지 않았다. 환자를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고 변명했지만, 예선우는 "(의사)면허도 없는 무자격자한테 (환자를)주고 나간 거다. 다른 사람은 옆에서 보면서 배우려는 노력은 했다"고 목소리를 높여 꾸짖었다.
이에 김태상은 "남의 등치고 들어온 사람이 날 평가해?"라며 "한 사람은 의지의 한국인인척 하고, 나머지는 박애주의자인척 하는 동안 그 피해는 우리가 졌다"며 분개했다. 예선우는 자신의 수련의를 끝까지 반대한 사람이 김태상임을 10년만에 알게된 것. 예진우는 동생의 손을 잡으며 "넌 누구보다 열심히 했다. 너무 오래 앉아있어서 발등에 올라온 피를 뽑아준 내가 안다"고 위로했다.
이어 예진우는 김태상을 뒤따라가 멱살을 잡고 과격하게 위협했다. 예진우는 "내 동생한테 한거 나한테도 해봐라. 평생 널 쫓아다닐 거다. 네 집에 가고, 네 자식 앞에 나타날 거다. 널 살릴 순 없어도 죽일 순 있다. 내 동생한테 깝치지 마. 죽여버릴거야"라고 협박했다.
김태상의 낙마가 확실시됨에 따라 이보훈(천호진)이 사라진 원장 자리를 두고 '왕좌의게임'이 예고됐다. 김정희(우미화)는 이상엽(업효섭)과 주경문(유재명)의 경쟁이 확실시되던 원장 자리에 오세화(문소리)도 도전해볼 것을 부추겼다.
이어 예선우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좋아한다고 말하고 싶다. 처음 봤을 때부터 좋아했다"며 이노을에게 고백해 로맨스 관계에도 풍파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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