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같이살래요' 장미희의 치매 증세를 보였다.
12일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박유하(한지혜 분)와 정은태(이상우 분)가 서로의 마음을 재차 확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미연은 전 남편 최동진(김유석 분)과 만났다. 동진은 "왜 내 빚 갚아준거냐. 고맙기도 하지만, 나한테 그렇게까지 할 필요는 없지 않났냐"고 물었고, 미연은 최문식(김권 분)이 받을 상속 재산에서 정리한 것이라고 진실을 밝혔다.
정진희(김미경 분)는 정은태(이상우 분)와 유하를 만나 은수(서연우 분)의 출생의 비밀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진희는 "황당하지만 믿기로 했다. 두 사람의 입장도 이해한다"면서 "결혼 서두르는 심정 이해하지만, 심사숙고해서 결정해라"고 조언했다.
이후 유하는 진희를 따로 만나 은태를 향한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은수는 "제가 정은태라는 사람을 많이 좋아한다는 걸 알았다. 은태 씨 생각하는 마음은 저도 누님 못지 않다. 은수 일로 놀라셨을 텐데 걱정하지 말아라"라고 말했다. 진희는 유하의 고백에 마음을 돌린 듯 은수를 따로 만나 보살펴 주는 모습을 보였다.
은태는 병원 직원들 앞에서 "아직 날짜 계획은 없고, 프러포즈만 한 상태다"라고 유하와의 관계를 공식화했다. 하지만 유하는 그런 은태의 행동을 불편해 하며 "난 우리가 서로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데, 왜 자꾸 미안해지게 만드냐"고 화냈다.
은태는 그럴수록 유하에게 다가가며 "내가 아이때문에 결혼하려고 하는것 같냐. 난 유하씨하고 있으면 유하씨만 보인다"라고 사랑을 고백했다. 두 사람은 진심이 담긴 키스를 나눴다.
계속 물건을 찾지 못하던 미연은 블랙박스를 통해 자신의 모습을 관찰하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차에서 갑자기 내려서 도로 한복판을 걷고 있었던 것. 치매가 의심되는 자신의 이상행동을 직접 목격한 미연은 깊은 충격을 받았다.
최문식(김권 분)은 효섭을 찾아가 "어머니와 결혼식 준비한다는 소식 들었다. 축하는 못하겠지만, 반대도 안할 것이다. 어머니 잘 부탁 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어 효섭은 문식에게 "미연의 아버지가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궁금하다"고 질문했고, 문식은 "알츠하이머 치매셨다"고 고백했다.
jyn2011@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