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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로 말할 것' 이시아 손목의 피, 애원하는 듯 쏘아보는 눈 '무슨 일'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08-10 11:16



SBS 주말 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극본 박언희, 연출 박경렬)이 시댁에 재입성한 은한(남상미)이 집안 곳곳에 남아있는 자신의 흔적과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더듬으며 잃어버린 기억의 퍼즐을 서서히 맞추어 가는 이야기로, 시청자 안방에 미스터리의 묘미를 가득 선사한다.

10일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제작진은 맨발로 잠옷을 입은 채 손목에 피를 흘리며 복도를 달리는 이시아와 바닥에 쓰러져 애원하는 듯한 표정의 이시아의 사진을 공개했다. 누군가에게 쫓기는 듯 복도를 달리는 성형전 지은한(이시아)은 울부짖고 있다. 공포에 떠는 표정이다.

바닥에 쓰러져 있는 지은한(이시아)의 왼쪽 손목과 그 주변에는 선홍색 피가 선명하다. 새하얀 잠옷과 시트가 새빨간 피와 대조를 이뤄 강력한 불안감과 긴장감을 던진다. 게다가 쓰러진 신현서 앞에 다른 누군가의 발이 보이고, 의문의 인물은 신현서를 보고만 있다. 신현서의 눈빛은 애원하는 듯, 원망하는 듯하고.

신현서는 자해를 한 것일까? 아니면 누군가가 그녀의 손목을 그어 자살로 위장한 것일까? 그리고 그런 그녀를 태연히 바라보는 의문의 인물은 도대체 누구인가? 지은한의 과거는 왜 이렇게 처참했던 것일까?

17~20회에서는 지은한을 둘러싼 음모와 그로 인해 처참했던 그녀의 삶이 서서히 베일을 벗기 시작한다. 또 강찬기는 자신의 부인인 지은한 곁에 맴도는 한강우를 무너뜨리기로 결심하고 '성형 수술 후 기억상실증'에 대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으로 보여, 두 남자의 갈등은 증폭될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는 강찬기와 집사 정수진(한은정)이 한 패가 돼, CCTV까지 설치하며 지은한을 감시하는 모습을 보였다. 강찬기는 이어 지은한의 휴대폰을 한강우(김재원)로부터 건네받으면서 '만약 내가 찾는 휴대폰이 맞다면 한강우 당신은 내 생명의 은인이야'라고 말해, 큰 음모를 숨긴 인물임을 다시한 번 드러냈다.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의문의 괴한에게 쫓기다 살아 남기 위해 안면전체성형을 감행, 수술 후유증으로 모든 기억을 잃은 한 여자가 사라진 기억을 되찾으며 펼쳐지는 달콤 살벌한 미스터리 멜로 드라마로 11일 밤 9시 5분, 17-20회가 연속 방영될 예정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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