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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도시어부' 마닷, 이덕화X이경규에 고백 "홍수현과 최근에 ♥"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08-03 09:58 | 최종수정 2018-08-03 09:58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도시어부' 마이크로닷이 이덕화와 이경규 앞에서 홍수현과의 열애에 대해 솔직하게 밝혔다.

2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이하 '도시어부')에서는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열애로 들썩거리는 '도시어부'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출조 전 식당에 가장 먼저 나타난 이덕화는 "깜짝 놀랐다. 어쩐지 그놈이 요새 고기를 못 잡더라"며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의 열애를 언급했다.

이에 제작진은 "(그동안) 눈치챘냐"고 물었고, 이덕화는 "전혀 못 챘다. 난 그런 거에 민감하질 못하다"고 답했다. 이어 "좋은 현상이다. 사랑의 유통기간이 얼마라고 생각하냐. 찰나다. 그 순간이 중요한 거다. 천국을 엿보는 거라고 하지 않냐. 그 순간, 찰나가 천국 같은 것"이라며 사랑꾼다운 면모를 뽐냈다.

이경규도 등장하자마자 "하라는 방송은 안 하고"라며 "얘가 낚시를 하면서 계속 문자를 하더라. 낚시를 안 하고 왜 저런 걸 하나 했다"며 마이크로닷의 열애를 언급했다. 또 이경규는 "마이크로닷이 오면 아예 얘기를 꺼내지 말자. 남자답지 못한 거다"라며 "그냥 내가 가끔씩 '홍홍홍홍'하고 웃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마이크로닷이 등장하자 의미 없는 이야기만 오가며 어색한 침묵이 흘렀다. 그럼에도 마이크로닷은 형님들의 말에 유독 크게 웃으며 기분 좋은 듯한 모습을 보였고, 제작진은 넌지시 "오늘 웃음이 많다"고 운을 띄웠다. 이에 이덕화와 이경규는 "좋은 일이 많냐"며 슬쩍 눈치를 봤다.

또 이경규는 여성게스트가 온다는 말에 갑자기 그동안 '도시어부'를 찾은 여성 게스트를 다 나열하며 마지막에 홍수현 대신 '제수씨'라는 호칭을 사용해 웃음을 안겼다. 이 모습을 본 이덕화는 "얘기 안 한다더니"라며 웃음을 터뜨렸고, 마이크로닷은 크게 웃었다.


이후에도 이덕화와 이경규가 마이크로닷의 열애를 언급하는 모습이 계속됐다. 특히 이경규는 이덕화가 마이크로닷을 찾자 "한 마리 잡고 문자 보내는 거 같다"고 고자질했고, 이덕화는 "보여주고 싶을 거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저녁 식사 시간에도 두 형님의 막내 놀리기는 이어졌다. 이날 따라 마이크로닷은 지식을 뽐냈고, 이에 이덕화는 "누나가 권한 책이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당황한 마이크로닷은 "너무 다이렉트하게 쑥 들어오니까 놀랐다"고 말했고, 장도연은 '홍홍홍홍' 웃음소리를 내 폭소케 했다.

이덕화는 "눈치챌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그땐 왜 몰랐나 모르겠다. 마이크로닷이 책을 딱 꺼내면서 '수현이 누나가 이거 읽어보라고 했다'고 했다. 그때 필이 와야 했는데 내가 멍청했다"고 토로했다. 이에 이경규도 "책 읽을 때 내 옆에서 읽었는데 자진해서 읽는 게 아니라 어디서 오더를 받아서 읽는 거 같더라"고 말했다.

그 순간 홍수현의 이름을 꺼낼 뻔했던 마이크로닷은 다시 "그때만 해도 아무 사이도 아니었다. 완전 최근"이라며 "시원하게 한번 말하고 끝내겠다"고 쿨하게 밝혔다. 이에 장도연은 "멋지다. 남자다"라며 감탄했다.

한편 지난해 '도시어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마이크로닷과 홍수현은 12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으로 발전, 지난달 1일 열애를 인정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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