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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지성이 과거로 돌아가 한지민과의 인연을 끊고 강한나와 재회했다.
2일 방송된 tvN '아는 와이프'에서는 차주혁(지성)이 과거로 돌아가 자신의 운명을 바꿨다.
차주혁은 이혜원(강한나)과 마주쳤고 데이트 신청을 받았다. 이에 차주혁은 "별 의미 없이 가자고 한 것이 아니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순간 지나가던 오토바이에 부딪히면서 현재로 돌아왔다.
다시 현실에서 눈을 뜬 차주혁은 서우진(한지민)에게 날짜를 물었고, 차주혁은 "꿈이라고 하기엔 너무 생생하다"며 의아해 했다. 그러나 그의 손에는 과거로 떠나기 전 현실에는 없던 흉터가 생겨있어 의문을 더했다.
서우진은 피부관리샵을 다니고 있다. 발리에 다녀온 고객에게 "어머 고객님, 예쁘게 타셨다. 저희 선케어 라인도 잘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고객은 "언니 영업 너무 티나게 한다. 그렇게해서 화장품 팔면 언니한테도 인센티브 남나?"라며 무시하는 발언으로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
친정 엄마네 집주인에게 연락을 받은 서우진은 일하다 말고 부리나케 엄마(이정은)에게 달려갔다. 집에 고물을 쌓아둬 이웃들과 사이가 좋지 않은 가운데, 돌아가신 아버지를 찾는 치매 증상을 보여 딸을 놀라게 했다. 또한 엄마의 요양원을 알아보던 서우진은 비싼 요양원비에 차주혁에게 말을 꺼내지도 못했다.
차주혁은 유일한 취미인 게임기를 아내 몰래 구매했다. 게임기 거래에 정신이 팔린 그는 대출서류에 신분증 사본을 챙기지 않았고, 감사에서 걸려 승진의 기회를 놓치게 됐다. 지친 일상을 보내고 집으로 온 그는 서우진이 새 게임기를 물에 담그는 모습을 보고 폭발했다. 서우진은 "우리생활에 취미는 사치다"라고 쏘아 부쳤고, 차주혁은 "회사보다 집이 더 지친다. 고객 보다 마누라랑 사는게 더 힘들다. 너만 힘든줄 아냐. 너랑 사는 나도 있다"고 폭발한 후 집을 나왔다.
집을 나온 차주혁은 한대리의 집을 찾았다. 하지만 자신이 다녀 온 장례식장의 모친이 살아 있는 모습에 혼란에 빠졌다. 그는 너무 생생했던 과거의 꿈과 자신의 흉터, 한대리 모친 등을 떠올리며 "설마 꿈이 아니었나"는 생각과 함께 톨게이트를 다시 찾아갔다.
톨게이트에서 500원을 넣은 그는 다시 12년 전인 그날로 돌아갔다. 모든 상황을 예측한 그는 캠퍼스에서 다시 이혜원을 만났다. 이혜원은 독주회 데이트를 이야기했고 "시간 많아. 갈게"라고 말했으며, 오토바이 사고도 피했다.
이어 아내 서우진과 처음 만난 버스정류장에서의 그날이 됐다. 그는 버스에 올라 변태와 싸우는 서우진을 도와주지 않고 참았고, "잘가라 서우진. 그리고 잘 살아라" 인사하며 그녀와의 인연을 끝냈다.
차주혁은 이혜원과의 독주회 데이트에 늦지 않게 도착했고, 이혜원은 "난 마음을 보여 주는 남자가 좋다. 그게 바로 선배야"라고 고백하며 키스했다.
이후 잠에서 깬 차주혁은 자신의 옆에 누워 있는 아내가 이혜원으로 바껴 있음에 놀랐고, 서우진 역시 달라진 모습으로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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