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신파 없는 '신과함께-인과 연'이 쌍천만 고지를 향해 내달릴 수 있을까.
하지만 해당 장면이 지나치게 가족애를 강조하며 신파로 흘러간 것이 아니냐는 반응도 적지 않았다. 지나치게 의도적인 감동 코드가 블록버스터 판타지 액션 영화와 어울리지 않았으며 원작과 달리 자홍(차태현)과 수홍의 어머니를 청각장애인에 홀어머니로 설정한 것이 처음부터 신파를 위해 설정됐다는 일각의 평가였다.
|
연출자 김용화 감독 역시 "눈물을 감정으로 친다면 1부에선 큰 한방으로 몰았지만 2부에서는 그렇지 않다. 울컥 울컥하는 정도의 감정으로 조정했다. 2부에는 보다 많은 감정의 레이어가 존재한다"고 설명했고 주연배우인 하정우 또한 "서사 구조나 드라마를 풀어가는 방식이 1부 보다 결이 더 많고 드라마가 촘촘하다. 1부은 신파가 있었고 2부은 대서사시다라는 말도 있더라. 2편에도 신파를 심어놨다면 지루했을 것 같다. 2부은 중심이 이동했다"고 말했다.
한편, '신과함께2'는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다.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하정우, 마동석,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도경수(엑소), 이준혁 등이 출연한다. 8월 1일 개봉.
smlee0326@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