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친애하는 판사님께' 지상파 수목극-2049시청률 1위 등극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BS 수목 '친판사'(천성일 극본, 부성철 연출, 스토리웍스, ihq 제작)가 첫방송부터 큰 호평을 얻으면서 지상파 전체시청률과 2049시청률에서 동시간대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25일 첫방송된 '친애하는 판사님께'(이하 '친판사')는 '실전 법률'을 바탕으로 법에 없는 통쾌한 판결을 시작하는 불량 판사의 성장기다. 방송전부터 많은 화제를 뿌렸던 드라마답게 시작부터 시선몰이에 성공했다.

이날 방송분에서는 한강호(윤시윤 분)과 한수호(윤시윤 분)이 각각 전과 5범과 판사로 살게 된 이유가 그려졌다. 고교시절 강호는 폭행을 당하려던 형 수호를 구하려다가 대신 누명을 썼고, 이로인해 형제의 운명은 극명하게 갈린 것. 강호는 감방을 넘나들었고, 출소후에도 진욱태(허지원 분)의 계략으로 인해 다시 한 번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말았다.

그리고 수호의 경우 전국 1등 출신 수재에다 판사로서도 승승장구하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의문의 사나이에 납치되는 모습이 그려지면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또한 사법연수원생인 송소은(이유영 분)은 검사시보 도중 담당검사 홍정수(허성태 분)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해 울분을 참지못하는 모습, 법무법인 오대양의 후계자인 변호사 오상철(박병은 분)의 스토리도 눈길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그러다 마지막에 이르러 얼떨결에 수호대신 법복을 입은 강호가 많은 사람들이 보는 가운데서 "선고공판, 시작하겠습니다"라는 멘트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스토리전개를 알렸고, 덕분에 호평과 더불어 큰 관심을 이끌어 낼 수 있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친판사' 1,2회의 경우 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으로 각각 5.4%(이하동일, 전국 5.2%)와 6.5%(6.3%)를 기록하며, 각각 2.0%(전국 2.3%)와 2.4%(전국 2.7%)를 기록한 KBS2 '당신의 하우스 헬퍼', 그리고 3.6%(전국 3.5%)와 4.6%(전국 4.0%)에 머문 MBC '시간'을 이기면서 당당하게 지상파 수목극 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광고관계자들의 주요 판단지표인 2049시청률에서도 '친판사'는 1,2회가 각각 2.2%와 2.6%를 기록, 0.7%와 0.8%에 머문 KBS2 '하우스헬퍼' 그리고 1.5%와 2.1%에 그친 MBC '시간'을 여유롭게 이기길 수 있었다.

특히, 이날 같이 첫방송을 시작한 SBS '친판사'의 남자주인공 윤시윤이 맡은 배역이름이 한강호, 그리고 한수호였고, MBC '시간'의 남자주인공 김정현이 맡은 배역은 천수호였던 터라 '수호의 전쟁'으로도 눈길을 끌었다. 여기서 윤시윤은 김정현을 당당히 이기면서 승기를 잡은 것 또한 관심을 이끌기에 충분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친판사'가 첫회부터 믿고보는 작가와 배우의 조합에다 주,조연을 가리지 않는 열연이 이어지면서 이처럼 호평과 함께 당당히 지상파 수목극중 전체시청률과 2049시청률면에서 당당하게 1위를 차지했다"라며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흡입력있게 전개될테니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SBS 새 수목드라마 '친애하는 판사님께'는 영화 '7급 공무원, '해적', 드라마 '추노', '더 패키지' 등을 집필한 대한민국 최고 이야기꾼 천성일 작가와 '장옥정, 사랑에 살다', '가면' 등을 연출한 부성철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매주 수,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3,4회 방송분은 7월 26일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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