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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이정재가 염라대왕 분장에 대해 설명했다.
환생이 약속된 마지막 49번째 재판을 앞둔 저승 삼차사(하정우, 주지훈, 김향기)가 그들의 천 년 전 과거를 기억하는 성주신(마동석)을 만나 이승과 저승, 과거를 넘나들며 잃어버린 비밀의 연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액션 영화 '신과함께-인과 연'(이하 '신과함께2', 김용화 감독, 리얼라이즈픽쳐스 제작). 극중 저승을 다스리는 대왕 '염라' 역을 맡은 이정재가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에서 개봉을 앞둔 소감과 영화 속 비하인드 에피소드를 전했다.
'도둑들' '신세계' '관상' '암살' '인천상륙작전'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독보적인 캐릭터를 만들어내고 있는 이정재는 '신과함께-죄와 벌'에 이어 '인과 연'까지 누구나 한번쯤 상상해봤을 법한 염라대왕이라는 존재를 스크린에 생생이 불러냈다. 2편의 확장된 이야기 속에서 감정적으로 큰 사건을 겪는 염라의 새로운 모습까지 끄집어 내며 '특별출연' 그 이상의 존재감을 뽐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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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대중이 생각하는 고정적인 염라와 달리 젊은 나이에 염라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저 역시 누구나가 다 가지고 있는 염라대왕의 고정적인 생각이 있었다. 그런데 어차피 판타지 영화에 있어서 고정적인 걸 깨는 게 좋을거라 생각했다"며 "그래서 염라로 저를 떠올리신 영화사 분들의 생각, 감독님의 설득, 저의 생각이 녹아졌다. 그래서 많은 분들이 가지고 있는 고정적인 염라의 모습을 고민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분장 테스트를 몇 번이나 했다. 제가 분장 테스트를 한 것만 몇 번이지만 스태프들은 컴퓨터 그래픽으로 정말 훨씬더 많이 해봤다. 대머리도 있었고 짧은 머리도 있었고 곱슬머리도 있었다. 제가 직접 해본 것만 네가지 정도다"며 "수염을 배꼽까지 달아보기도 했다. 아마 그 사진이 어딘가의 컴퓨터에 저장이 돼 있었다. 저는 개인적으로 화관이 엄청나게 길고 수염이 배꼽까지 긴 이미지가 마음에 들었다. 그런데 그게 너무 만화같은 이미지가 크다고 내부적으로 투표를 통해서 이렇게 정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정재는 흥행 스코어 예상에 대한 질문에 "바람은 700~800만 정도 들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주변에서 천만을 또 다시 예측하고 좋은 이야기를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 아닌 분들도 계신데., 700~800만이 중론인 것 같아서 그런 의견에 편승해보려고 한다"고 이야기 했다.
한편, '신과함께2'는 하정우, 주지훈, 김향기, 마동석, 김동욱, 이정재 등이 가세했고 전편에 이어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1일 개봉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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