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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주춤했던 '식샤를합시다'가 시리즈 본연의 재미를 되찾고 있다.
지난 16일 첫 방송을 시작한 tvN 월화드라마 '식샤를합시다 3 : 비긴즈'(임수미 극본, 최규식 정형건 연출, 이하 식샤3)는 지난 시즌들에 비해 줄어든 재미와 등장인물들 간의 케미로 부진한 성적을 나타냈던 바 있다. 여기에 '식샤3'의 발목을 잡은 장면인 백수지(서현진) 사망 장면까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비난이 쇄도했다. 전 시즌 주인공인 백수지를 죽인 것도 모자라 차창 밖으로 튀어나오는 잔인한 장면을 여과 없이 방송했다는 점 등이 시청자들에게는 반감 포인트가 됐다.
그러나 지난 24일 방송으로 '식샤3'의 분위기는 완전히 달라진 모양새다. 무기력증을 겪고 있던 주인공 구대영(윤두준)이 푸드크리에이터라는 새 직업을 추가하며 자신감을 되찾았고 이곳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자신만이 아는 비밀의 맛집을 소개하고 전복을 나눠먹는 모습이 그려지며 웃음을 더했다. 특히 먹는 것 앞에서 넘치는 자신감을 과시했던 식샤님 답게 전복을 맛있게 먹는 '썰'을 제대로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도 '식샤' 시리즈 본연의 재미를 되찾아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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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사람의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질 다른 이야기들에도 점점 흥미가 더해지는 중이다. 14년 전에도 그렇고 지금도 구대영을 짝사랑하고 있는 이지우의 마음이나, 백수지를 잃은 슬픔을 간직했지만 이지우에게 점차 마음을 열어갈 구대영의 마음에도 궁금증이 쏠렸다. 여기에 이서연과 이지우의 풀지 못한 과거 가정사가 끼어들어 앞으로의 전개에 대한 관심을 모았다.
'식샤' 본연의 재미는 조금씩 스며드는 러브라인과 식샤님 구대영이 펼치는 먹방과 '썰'이다. 본연의 재미를 되찾아가고 있는 '식샤3'의 시청률은 이에 힘입어 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 기준 평균 2.7%, 최고 3.2%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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