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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샤3' 이주우, '찰진 딕션+대사 소화력'으로 '명대사 제조기' 등극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10:30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배우 이주우가 드라마 속 '명대사 제조기'로 떠오르고 있다.

이주우는 최근 방송 중인 tvN '식샤를 합시다3' (극본 임수미 / 연출 최규식, 정형건 /기획 tvN / 제작 셀트리온 엔터테인먼트)에서 시청자들의 귀에 쏙쏙 박히는 정확한 딕션과, 찰진 대사 소화력으로 드라마의 보는 맛을 더하고 있다.

이주우는 극 중 사업 자금을 들고 도망간 동업자를 잡기 위해 무작정 한국을 찾아왔다가, 우여곡절 끝에 채권자의 사촌동생인 선우선(안우연 분)의 집에 거주하게 된 상황. '선을 중요시 하는' 선우선과 매번 티격태격하면서도 "저 그렇게 뻔뻔한 여자 아니에요~"라고 말하는 뻔뻔함으로 극의 재미를 한껏 높이고 있다.

특히 이주우가 열연중인 서연의 '찰진 대사'는 어제(24일) 방송된 4회 과거 회상 신에서 더욱 돋보였다. 구대영(윤두준 분)과 '단무지 삼인방' 김진석(병헌 분), 배병삼(김동영 분), 이성주(서벽준 분)의 미팅 소식을 듣곤 "대영이랑 다꽝들도 소개팅 한 대? 그 여자들 전생에 나라를 팔아먹었나"라는 묵직한 한방으로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여기에 자신의 '공식 심부름꾼'이 된 진석이 소개팅을 가야 한다며 심부름을 거절하자 "소개팅 가기 전에 저승부터 가고 싶냐"며 으름장을 놓는가 하면, 언니 지우(백진희 분)의 끊임없는 잔소리에도 "내가 간호학과는 아니지만 네 병명은 알겠다. 지랄병!"이라 말하며 외모만큼이나 화려한 언변을 구사, 깊은 인상을 남겼다.

무엇보다 서연의 대사가 돋보일 수 있는 이유는,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이주우의 연기력이 톡톡한 한 몫을 하고 있다. 명확한 딕션에 풍부한 표정으로 대사를 임팩트 있게 소화하는 그녀로 인해 이번 '식샤' 시리즈의 에피소드가 더욱 풍성해졌다는 반응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자신만의 스타일로 '이서연' 캐릭터를 차근차근 구축하고 있는 이주우가 앞으로 어떤 찰진 대사들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이서연' 역의 배우 이주우가 출연 중인 tvN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는 매주 월, 화 밤 9시 30분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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