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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타운' 간미연X송용진이 밝힌 #베이비복스 #록키호러쇼 #19금 연기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11:53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록키호러쇼' 배우 간미연과 송용진이 유쾌한 입담을 뽐냈다.

25일 방송된 SBS 파워FM '박선영의 씨네타운'에는 '록키호러쇼' 배우 간미연과 송용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먼저 간미연이 속한 베이비복스의 근황이야기를 나눴다. 베이비복스(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는 1997년 1집 앨범으로 데뷔한 뒤 벌써 21년이 됐다.

간미연은 "베이비복스 멤버들이 다들 바빠서 연락이 최근엔 소홀하다. 은진 언니는 드라마를 하고 있다. 이지 언니는 육아로 바쁘다. 첫째 아들이 굉장한 영재다"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또한 간미연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라며 세월의 무상함을 털어놨다.

베이비복스에서 어떤 멤버를 가장 좋아했냐는 질문에 송용진은 "말해서 뭐하냐. 당연히 간미연"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간미연 씨가 청순, 큐티, 섹시 다 갖췄다"며 칭찬을 쏟아냈다.

간미연은 잎사 뮤지컬 '아이러브유'를 통해 뮤지컬계에 입문했다. 간미연은 '아이러브유'에서 쉽지 않은 1인 16역을 소화했다. 송용진은 "간미연 씨가 1인 16역이라는 역할을 해냈다. 체력적, 연기적으로 힘든 작품으로 데뷔한 거다. 이번의 '록키호러쇼'도 쉽지 않은 작품"이라며 간미연을 치켜세웠다.

간미연은 "'아이러브유'를 해내면 다른 뮤지컬을 해낼 수 있다고 하더라. 그런데 '록키호러쇼'를 하니까 또 다른 어려움이 있다"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간미연은 '록키호러쇼'에서 19금 장면에 대한 이야기도 나왔다. 송용진은 "간미연씨와 19금 연기도 있는데 귀여운 면이 많다. 미연씨가 잘 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간미연은 "연습 초반에는 부끄러워서 얼굴이 빨개졌다. 친한 배우들과 하다보니 부끄러웠다. 지금은 재밌게 하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송용진은 "처음에 벽이 있는데 그걸 넘어가면 즐기게 된다"고 경험이 우러난 설명을 보탰다.


송용진은 "'록키호러쇼'가 뜨거운 여름에 개막한다. 오시면 시원하게 해 드리겠다. 총도 쏘실 수 있다"며 기대를 높였다.

간미연은 신경성 편두통이 있다고 밝혔다. "내가 약간 수분 부족이 있다. 물을 하루에 두 잔도 잘 안 마신다. 그런데 요즘은 노래를 해야 되서 물을 좀 마시고 있다보니 괜찮다"고 말했다. 또한 간미연은 건강즙을 즐겨 마신다고. 그녀는 "양파즙이 몸에 좋다"고 추천했다.

간미연은 2011년 발표한 '파파라치'를 선곡했다. 앨범을 낼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간미연은 "앨범을 내고 싶지만 내줄 곳이 없다"고 말했다. 한 청취자는 "'파파라치'가 11년에 수능금지곡이었다. 이 노래를 안 따라부르던 친구들이 없었다"며 추억을 돌이켰다.

간미연은 라디오를 통해 악플에 대한 상처를 떨쳐냈다고 밝혔다. "예전부터 안티가 많았다. 그런데 라디오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문자를 받았는데 저를 좋아해 주시던 분이 많더라. 그 덕분에 도전하는 마음을 가지게 됐다. 이전에는 욕 먹기 싫어서 움추려 있었다"며 감사함을 전했다. 박선영은 "저도 라디오를 하면 힘을 얻게 된다"며 동감을 표시했다. 송용진 역시 "라디오를 통해 많은 분들의 이야기를 듣다보니 힐링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간미연은 16세에 데뷔한 원조 걸그룹 대선배. 그녀는 아이돌 후배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내비치며 따뜻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간미연은 "평가 받는 직업이지 않냐.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하게 되면 상처를 받게 된다. 자아가 다 형성되지 않을 때다 보니 좋은 이야기보다 나쁜 이야기에 더 쏠리게 된다. 남탓하기 보다는 본인을 상처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20세 이상 됐을 때 데뷔하는게 좋을 것 같다. 후배 아이돌들 보면 제가 먼저 겪었던 거라 동생처럼 챙겨주고 싶다. 그런데 요즘은 20세가 되면 나이가 많다고 하고, 15세~16세쯤 데뷔하는 경우가 많다. 나 역시 그쯤 데뷔했다. 아무것도 모를 때 끌려다녔다"고 덧붙였다.

'록키호러쇼'는 오는 8월 3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록키호러쇼' 에서 송용진은 트렌스섹슈얼 행성에서 온 외계인이자 양성 과학자인 '프랑큰 퍼터' 역을 맡았다. 간미연은 약혼자와 함께 우연히 방문하게 된 프랑큰 퍼터의 성에서 숨겨진 욕망에 눈 뜨는 여인 '자넷 와이즈' 역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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