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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맛' 함소원♥진화, 中 시월드와의 '눈물 펑펑' 마지막 하루

남재륜 기자

기사입력 2018-07-25 08:28



[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영원히 함께!"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정준호-이하정, 홍혜걸-여에스더, 함소원-진화 부부가 폭염도 무색케 하는 '웃음-감동 콤보 열전'으로 안방극장을 홀릭 시켰다.

지난 24일(화) 밤 10시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8회 방송분에서는 그동안 계획만 세웠던 정준호-이하정 부부, 홍혜걸-여에스더 부부의 1박 2일 여행이 드디어 성사된데 이어, 함소원-진화 부부가 중국 시월드와 '눈물 펑펑' 마지막 하루를 보내며 진짜 가족으로 서로를 감싸 안는 장면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는 정준호-이하정 부부와 홍혜걸-여에스더 부부가 강화도로 깜짝 1박 2일 여행을 떠나는 장면이 담겼다. 특별한 1박 2일 여행에 행복감과 설렘을 드러내는 두 부부의 모습이 흥미를 돋웠던 것. 특히 정준호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이하정은 소녀스러움이 가득한 여에스더를 떠올리며 "나는 남성 호르몬이 많다"는 셀프 디스를 한 후 정준호를 향해 어색한 애교 연기를 펼치다 "너만의 색깔을 지켜"라는 정준호의 농담 섞인 정색 반응을 이끌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홍혜걸-여에스더 부부는 여행을 가는 도중 차안에서 홍혜걸의 제부도 4박 5일 사건을 거론하며 티격태격하는 모습으로 웃음 폭탄을 안겼다.

뿐만 아니라 강화도 한 펜션에서 상봉한 두 부부는 확연하게 다른 극과 극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정준호가 펜션에 도착해 바비큐 시설을 꼼꼼히 살펴보는 반면, 정준호에게 요리 도전장까지 내밀었던 홍혜걸은 관심 없어하는 모습으로 여에스더의 질타를 받았던 것. 이어 농구 대결에서도, 장총을 잡는 자태에서도 두 남자는 극명한 대비를 이뤄 보는 이들을 미소 짓게 했다. 또한 저녁 먹거리를 위해 정준호와 홍혜걸이 시장에 간 사이, 뻣뻣한 이하정과 유연한 여에스더의 모습도 펼쳐졌던 터. 그리고 "제가 필라테스를 배우는데, 관절이 뻣뻣해서 춤을 출수가 없데요"라는 이하정의 셀프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뻣뻣한 이하정을 위한 여에스더의 특훈이 진행됐다. 더욱이 포기를 모르는 여에스더의 노력으로 이하정의 댄스 실력이 장족의 발전을 보이고 있던 찰라, 두 손 무겁게 장을 봐서 돌아온 정준호, 홍혜걸이 등장하면서, 그 다음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돋웠다.

함소원-진화 부부는 중국 시월드와 눈물 펑펑 마지막 날을 보내는 모습으로 감동을 자아냈다. 시댁 식구들과 제주도 맛집을 찾은 함소원은 스스로 한 음식은 안 될 거 같아서 식당을 예약했다는 애교 섞인 농담을 전했던 상태. "솔직히 맛없었다"는 시어머니의 대답으로 유쾌한 분위기가 형성되자, 시누이는 함소원에게 노래를 청했다. 하지만 영화 '첨밀밀'에 나왔던 등려군의 '월량대표아적심' 노래를 부르던 함소원이 예전 자신의 마음을 담은 것 같은 가사에 눈물을 터트리자, 그 모습을 보던 시어머니 또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을 보였던 것. 영상을 보다 놀란 패널들에게 함소원은 "저희가 쉽게 결혼한 거 같지만, 많은 일이 있었다"며 "진화가 조건도 좋고, 너무 아까워서 아무 이유 없이 헤어지자고 했다"고 결혼을 결정하기까지 힘들었던 순간들이 기억나는 듯 눈물을 떨구는 모습으로 스튜디오를 적셨다.

이어진 영상에서 함소원은 시어머니에게 "진화가 저보다 어리잖아요. 진화가 한국에 오는 것도 고민이 많이 됐어요.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나와 결혼해서 힘들면 어쩌나"라면서 "사랑으로 저를 안아주시고, 가족으로 인정해주셔서 고맙습니다"라고 고백하며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이에 시어머니는 "나이가 많고 적음은 중요하지 않다. 사랑에 나이는 상관없으니까. 진화가 가끔씩은 세상을 잘 모르니. 네가 잘 이끌어 주길 바래"라는 말로 며느리 함소원의 상처를 다독이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방송 직후 시청자들은 "드디어 요리 알파고 정준호와 막가파 요리사 홍혜걸의 요리 대결이 성사되나요? 기대 가득!", "셀프디스 이하정 아나운서, 점점 귀여워 지는 거 아닙니까." "부럽게만 생각했는데, 상처도 많았다는 걸 알게 됐네요. 함소원-진화 부부, 진짜 가족으로 인정받은걸 정말 축하합니다!" 등 소감을 전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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