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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손병호-최지연 부부가 달달한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했다.
8년 동안 연애를 한 두 사람은 어느덧 결혼 17년 차를 맞았다. 손병호-최지연 부부는 신혼시절 반지하 15평 월셋집에서 지하연습실이 딸린 서울 평창동 2층 주택에 입성한 스토리를 공개했다.
손병호는 평창동 집이 자가가 아닌 전세라고 밝혔다. "내가 안동 출신이라 평창동 집을 보자 마자 '내 가족 위해 저질러 보자'고 생각했다"며 "2년마다 옮기는 철새 신세라 방송마다 집 구조가 다르다"며 미소를 지었다.
손병호가 "더 좋은 곳에서 결혼생활을 시작하던 주변 친구들을 보면서 속상하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최지연은 "그냥 포기했다. '나한테는 춤만 추라고 하고 전혀 주지 않나 보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지연은 반지하에서 살았던 과거에 대해 "전혀 힘들지 않았다. 그냥 이 사람과 있는 게 좋았다. 아무것도 없고 초라하지만, 이 사람과 있는게 행복했다"고 말하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손병호는 그러한 사랑꾼 아내 최지연에게 고마움과 미안함이 교차하는 모습이었다. "아내에게 항상 미안한 마음이 있다. 더 풍요롭게 해 줬어야 했는데. 아내가 행복해하고 즐거워했지만 그래도 미안했다. 그리고 그 미안함 덕분에 내가 발전할 수 있었다"며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아내 최지연은 손병호의 작은 노력에도 크게 리액션하며 화답하는 '손병호 덕후' 면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연애시절 남편의 심쿵 포인트인 '손의 힘줄'을 꼽으며 여전한 사랑을 보여줬다. 이를 지켜보던 MC 김구라가 "아내분이 아직도 너무 좋아하시네"라고 말할 정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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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소이현은 "인교진이 첫째 하은에 대한 사랑이 과하다"며 "첫째 사랑도 좋지만 둘째의 존재를 잊어버릴 때가 있어서 걱정된다"고 걱정을 내비쳤다.
정확한 분석을 위해 인소부부는 한 명씩 차례로 하은이와 놀이 관찰을 시작했다. 관찰 결과, 전문가는 "아빠와의 관계는 괜찮다. 다만 한 가지 걱정이 된다"며 "하은이가 '착한 언니 콤플렉스'가 아닌지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전문가는 "하은이가 언니 역할로 부담이 될 때가 있다. 그러니 자발적으로 언니 역할을 하는게 아니라면 먼저 제안하지 말라"고 처방을 내렸다. 이어 전문가는 "하은이가 언니로서의 역할을 해내야 한다는 생각에 싫고 힘든 것이 있어도 내색하지 않고 그대로 따랐다.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는 내색을 안 하고 잘 따라주는 딸이 그저 예쁘게 보였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이현은 예상치 못한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 급기야 소이현은 소리 내서 오열을 시작했고 오랜 시간 눈물을 멈추지 못했다. 인교진은 "나와 소이현 둘 다 집안에서 첫째였고 동생이 어리다. 우리가 다 첫째라서 하은이에게 '첫째의 책임감을 강요한 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소이현에게 인교진은 "자기처럼 좋은 엄마가 어딨느냐. 자기야 말로 '좋은 엄마 콤플렉스' 있는 거 아니냐"며 등을 다독이며 위로했다. 소이현은 "어렸을 때 소리 내면서 울어본 적 없다. 난 내가 그런 게 너무 싫었는데 내가 첫째 하은이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 것 같다. 힘들다면 힘들다고 해도 되는데, 착한 딸, 착한 언니로 만든 것 같다"며 미안함에 하염없이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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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세 사람은 떡메치기 체험을 했다. 강경준이 힘없이 떡메를 치자, 장신영은 힘을 내라고 했고 강경준은 "장신영, 나에게 용돈도 안 주고"라고 말하며 용돈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장강부부와 정안은 첨성대를 둘러보며 백일장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경준은 첨성대를 놀라운 실력으로 그려 눈길을 모았다. 강경준은 "색 구별을 잘 못하는 색약이라 미술의 길로 가지 못했다. 미술 그만두고 뭐 할까 생각하던 도중 길거리 캐스팅이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세 사람은 등불을 들고 소원을 나눴다. 장신영은 "우리 세 식구, 지금처럼 행복하길"이라고 말했다.
sjr@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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