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드라마ver 김원봉, 이병헌·조승우 넘을 레전드 만들까(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07-18 15:17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드라마로 부활하는 독립 운동가 약산 김원봉. 영화 속에서 김원봉을 연기한 이병헌과 조승우를 넘어설 연기력을 보여줄 배우는 누가 될까.

18일 KBS 측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면을 기념에 독립 운동가인 약산 김원봉 선생을 주인공으로 하는 역사 드라마를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명품 대하드라마의 산실이라고 할 수 있는 KBS는 지난 2016년 종영한 '장영실' 이후 대하드라마를 내놓지 않고 있는데, KBS 대표 레전드 대하드라마로 꼽히는 강병택 CP가 지휘봉을 잡는 만큼 김원봉을 소재로 하는 드라마가 대하드라마로 편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 이에 대해 KBS 측 관계자는 "특집드라마가 될지 대하드라마 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김구, 윤봉길 등의 독립운동가들에 비해 일반 대중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았던 약산 김원봉은 지난 2015년 개봉돼 1270만 관객(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을 모은 영화 '암살'(최동훈 감독)을 통해 재조명되기 시작했다. 특히 '암살'에서는 김원봉 역을 맡은 조승우가 인상적인 연기로 특별출연의 짧은 분량에도 불구하고 엄청난 존재감을 보여주며 눈길을 끌었다.

이 뿐만이 아니다. 지난 2016년 개봉해 750만 관객을 불러 모은 영화 '밀정'(김지운 감독)에서는 이병헌이 김원봉 역을 맡아 관객들의 시선을 뺐었다. '암살' 속 조승우와 마찬가지로 특별출연으로 등장한 그는 특유의 카리스마를 뿜어내며 극의 몰입을 높였다.

이에 드라마로 탄생할 김원봉 역은 누가 맡게 될지 네티즌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KBS 측은 "아직 기획 단계이기 때문에 주연 배우를 비롯해 작가 등 제작진이 확정되지 않았다"고 입장을 전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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