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오페라 페스티벌 2018, '피가로의 결혼'으로 20일 스타트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8-07-18 10:08



광림아트센터와 뉴오페라페스티벌이 오는 20일부터 '뉴오페라 페스티벌 2018'을 장천홀에서 선보인다.

올해 2회를 맞는 '뉴오페라 페스티벌'은 쉽게 즐기는 오페라를 통해 관객과 교감하는 축제이다. 지난해 10개의 작품을 매월 한 편씩 선보였던 것과는 다르게 올해에는 5개의 작품을 휴가철에 집중 선보이며 무더운 여름, 시원한 공연장에서 더위를 피하는 '오페라캉스'를 준비했다.

'뉴오페라 페스티벌2018'의 첫 시작은 모차르트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으로 20, 21일 이틀간 공연된다. '피가로의 결혼'은 유쾌하고 흥미로운 이야기와 풍자가 함께 있는 모차르트의 오페라 부파로 지난 해 '코지 판 투테'를 선보이며 전회차 전석 매진의 기록을 세웠던 프로덕션 보체를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오페라는 어렵다'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관객의 작품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600석 규모의 장천홀의 특성을 살려 무대와 객석이 하나가 되는 연출과 레치타티보를 한국어 연극대사로 바꾸는 등 다양한 시도를 선보인다. 예술총감독을 맡은 프로덕션 보체의 안균형 단장은 "대규모 뮤지컬 공연과 케이팝이 대중문화를 선도하는 요즘, '피가로의 결혼'을 통해 오페라 마니아층의 확산과 클래식 붐이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처음 오페라 지휘봉을 잡는 지휘자 최종우, 지난 해 뉴오페라페스티벌에서 '나비부인', '라보엠' 등을 연출해 호평받았던 김지영 연출을 비롯해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성악가들과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신인 성악가들의 케미스트리가 기대를 모은다.

'뉴오페라 페스티벌2018'은 오는 9월 8일까지 '한·중 라이징 & 오페라스타 콘서트', '코지 판 투테', '헨젤과 그레텔', '마술피리' 등으로 이어진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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