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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 대체불가 윤두준X新먹여신 백진희…'식샤3', 첫방부터 호평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7-17 10:02 | 최종수정 2018-07-17 10:09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tvN 인기 시리즈 '식샤를 합시다3: 비긴즈(이하 식샤3)'가 첫 방송부터 호평을 받아냈다.

16일 방송된 '식샤3'에서는 서른 네 살의 구대영(윤두준, 하이라이트)이 대학시절의 첫사랑 이지우(백진희)와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스무 살의 구대영은 단골이 된 캠퍼스 자판기 관리자가 이지우라는 걸 알았다. 그리고 커피 맛의 비결을 알아내고자 막창을 사겠다고 제안했다. 이지우는 불맛 막창 조리팁과 소맥 제조팁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방송 말미에는 구대영이 이지우의 옆집으로 이사 오는 모습이 그려지며 호기심을 자극했다.

'식샤3'는 여전히 침샘 자극하는 먹방으로 시청자의 눈을 호강시켰다. 이 과정에서 명불허전 윤두준의 먹방이 터져나왔다. 윤두준은 퇴근 후 이주승과 화끈한 민어 먹방을 펼치며 시청자의 야식 욕구를 불태웠다. 여기에 민어 요리에 대한 상세한 설명까지 곁들여 '식샤' 시리즈 고유의 매력을 고스란히 살려냈다. 시즌 1,2부터 맛깔나는 먹방으로 시리즈의 인기를 끌어왔던 윤두준의 저력이 또 한번 빛을 발한 것이다.

여기에 새로운 먹방 여신 백진희까지 가세했다. '식샤' 시리즈는 시즌1의 이수경, 시즌2의 서현진 등 먹는 모습조차 예쁜 '먹요정'들의 활약으로도 큰 관심을 받았던 작품인 만큼 새로운 시즌의 히로인은 누가될 것인지 초유의 관심을 끌었다. 뜨거운 관심 속에 시즌3에 합류한 백진희는 과거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에서 짜장면 먹방을 선보였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구대영이 '식샤님'으로 거듭나게 되는 첫 만남에서 보여준 막창 먹방은 물론, 제조상궁도 울고갈 만한 소맥 제조 실력으로 샐운 먹방 여신의 탄생을 알렸다.

이들의 시너지가 제대로 맞붙는다면 '식샤3'는 이전 시즌을 능가하는 인기를 끌 가능성이 높다. 특히 '식샤3'는 지난 시즌들과 달리 스무 살 풋풋한 구대영의 과거와 슬럼프에 빠진 직장인 구대영의 현재를 동시에 그려낼 예정이라 더욱 기대를 모은다. 2004년 과거의 이야기로 시청자의 추억을 소환하는 한편, 2018년 현재 1인 가구 및 반복된 일상에 지친 직장인의 이야기로 현실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훨씬 강력한 파워를 갖게됐기 때문이다.

실제로 16일 첫 방송된 '식샤3'는 2.4%(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작 '멈추고 싶은 순간:어바웃 타임' 마지막회(1.8%)보다 0.6% 포인트 높은 수치다. 또 '식샤1' 첫회(1.5%)나 '식샤2' 첫회(1.1%) 기록도 넘어서는 성적이라 기대를 모은다.

이에 시즌3가 지난 시즌을 능가하는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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