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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SBS 새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 (연출 박경렬/극본 박언희) 김재원이 키다리 아저씨로 변신했다. 보는 이들마저 녹게 만드는 심쿵 연기로 원조 멜로장인의 귀환을 알린 것.
강우는 성형수술 후 기억을 잃어버린 은한의 상태를 통해 그녀가 신분을 속였다는 것을 눈치채고 화를 내면서도, 자신의 신원도 알지못하며 오갈 데 없는 상황에 처한 그녀에게 자신의 옥탑방에 보금자리를 내어주어 츤데레 매력을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이 엉켜 쩔쩔매는 은한에게 "그냥 묶어요. 묶으니까 훨씬 예쁘던데?"라며 달콤한 말을 건네는가 하면, 시종일관 발랄한 모습을 보이는 은한에 따뜻한 눈빛과 사랑스러운 미소를 건네 보는 이들마저 설레게 만들기도.
뿐만 아니라 갑자기 나타난 자신의 아버지로 인해 은한이 집을 나가려 결심하자 강우는 "당신이 어떤 사람인지 알고 싶다. 당신을 쫓아다녔던 인간들이 누군지, 이렇게 밝은 사람이 그땐 왜 그렇게 우울한 표정이었는지 다 알고 싶다."며 은한의 기억을 함께 찾아 주기를 자청, 돌직구 고백을 날려 은한 뿐만 아니라 시청자들까지 '심쿵'하게 만든 것.
한편 김재원과 남상미의 심쿵 로맨스로 기대감을 모으고 있는 SBS 주말특별기획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은 매주 토요일 오후 9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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