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종영 '어바웃타임', 해피엔딩 or 새드 엔딩…그것이 문제다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8-07-10 13:06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10일(오늘) 대망의 최종회 방송!"

마지막 회 방송을 앞두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이성경의 '횡단보도 불길 징조' 발견 현장이 포착됐다.

이성경은 tvN 월화드라마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극본 추혜미/연출 김형식/제작 스토리티비)에서 수명시계를 보는 뮤지컬 배우 최미카 역을 맡아,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을 치열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담아내며 응원을 받고 있다. 하지만 지난 15회 방송에서 최미카(이성경)는 이도하(이상윤)와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낸 후 자신의 수명시계가 전에 없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자 충격을 받는 모습을 보여, 결말에 관한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이와 관련 최미카가 길을 건너던 중 불길한 예감에 휩싸이는 '비닐봉지 참사' 현장이 공개됐다. 화려했던 뮤지컬 배우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양 갈래 머리에 수수한 차림으로 횡단보도를 건너던 최미카가 끊어진 비닐봉투로 인해 당황하는 장면. 차도 위에 잔뜩 흐트러진 야채를 정신없이 줍던 최미카는 자신의 수명시계를 확인한 후 또 한 번 화들짝 놀라며, '멘붕'에 빠진 모습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최미카는 지난 10회 방송에서 자신의 횡단보도 앞 '모진 결별' 선언 이후 이도하가 길거리에 쓰러지는 모습을 목격해 큰 충격을 받았던 상황. 최미카가 '트라우마'를 갖게 된 횡단보도에서 새로운 비극의 복선을 발견, '새드'의 최후를 맞을 지, 아니면 '해피'의 결론을 안을 지 궁금증이 모인다.

그런가하면 뜨거운 햇살이 작렬하는 초여름 한낮에 진행된 촬영에서, 햇살을 피하며 장난스러운 표정을 짓던 이성경은 카메라가 돌아가자 금세 우수에 가득 찬 눈으로 변신, 얼마 남지 않은 시한부 인생에 대한 복잡한 심경을 표현했다. 더욱이 차도에 떨어진 감자를 줍던 도중 수명시계를 확인하게 된 이성경은 직후 손과 입을 덜덜 떨며 누군가에게 전화를 거는 모습으로, 극도로 다급한 상황을 실감나게 표현해냈다.

제작진 측은 "10일(오늘) 방송되는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 최종회를 통해 시청자들이 상상도 못할 '반전'이 기다리고 있다"며 "반전의 서막을 알리는 해당 장면을 비롯해,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의 비밀이 밝혀지는 만큼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말아 달라"고 전했다.

한편 tvN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이도하와 최미카가 '수명시계 폭등 키스'로 서로의 케미를 폭발시켰던 상태. 이들의 굳건한 사랑만큼 '수명시계의 장난'이 더욱 모질게 기승을 부리며 결말에 관해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전개를 드러내고 있다. '멈추고 싶은 순간: 어바웃타임'은 10일(오늘) 밤 9시 30분 최종회를 방송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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