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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사전제작 드라마 '사자'를 연출 중이던 장태유 감독이 '사자'의 연출 일선에서 물러났다. 현재 '사자'는 제작 차질을 겪고 있는 상황. 이에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가 입장을 밝혔다.
또 "'사자' 연출자 장태유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며 "이후 5월중순경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이미 공동제작사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실상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이외에도 언론기사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사자 소개란에 제작사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하여 제작 현장에 제작사의 주체를 오인하게 하는 등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습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일부 기사에서 스태프들이 이번 일로 단체로 사표를 내고 '사자' 제작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내용 또한 당사에 전달된 바 없습니다.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하여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며 "당사는 현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고 곧 촬영이 재개되도록 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원활한 제작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고 강조했다.
제작에 대해 알고있는 B씨는 "장태유 감독이 최근 심신미약 상태로 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다. 스태프 임금 미지급 등 마음고생이 심했던 것으로 안다. 현재로서는 연출에서 손을 뗀 것으로 아는 상황"이라며 "배우들은 최근까지도 장태유 감독의 부재를 몰랐을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장태유 감독이 제작사인 빅토리콘텐츠와의 갈등으로 인해 촬영에서 손을 뗐다는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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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는 당초 박해진의 소속사인 마운틴무브먼트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단독으로 드라마를 기획하고 제작을 시작한 드라마다. 지난해 8월 빅토리콘텐츠와 공동제작사로 출발했으며 촬영을 이어왔지만, 지난 1월 23일 공동제작 관계를 파기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는 제작 일선에서 빠진 상태. 공동제작사간의 갈등 역시 이번 사태의 원인이 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사자'는 이리저리 부유하는 중이다. 촬영은 총 16부작 중 4회만을 완료한 상태이며, 앞서 SBS, MBC와 편성 논의가 있었지만 편성이 불발됐고 TV조선과의 편성도 논의 중이었지만, 현재로서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다음은 빅토리콘텐츠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빅토리콘텐츠입니다.
금일 보도된 '사자' 제작 중단 기사와 관련해 제작사 측의 입장을 밝힙니다.
1. '사자'는 올해 방송을 목표로 제작에 돌입한 사전 제작드라마입니다. 지난해 8월 제작이 공식 발표된 이후 올해 초 첫 촬영을 시작했습니다.
2. '사자'는 프리프로덕션 단계에서 빅토리콘텐츠와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공동제작사로 참여하여 활동한 사실이 있습니다만, 올해 초 제작사 간 합의 하에 공동제작사의 지위를 내려놓았고, 이후부터는 빅토리콘텐츠가 단독으로 '사자'의 제작을 맡아 진행을 해오고 있습니다.
3. 일부 언론에 보도된 임금 미지급이 제작중단의 원인이라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며 당사는 이미 주연배우 출연료, 임금 등 수십억 원에 달하는 제작비를 지출한 상태입니다.
4. '사자' 연출자 장태유 감독은 제작 과정에서 당초 정해진 예산을 심각하게 초과하는 요구를 해왔고, 5월 8일경에는 작가교체를 요구하며 이를 받아주지 않을 시 사퇴한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표명하고 이후 당사의 연락을 받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5. 이후 5월중순경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가 이미 공동제작사로서의 지위를 내려놓은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제작 관련 계약을 체결하는 등 사실상 제작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였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되었으며, 이외에도 언론기사 및 포털사이트 네이버 드라마 사자 소개란에 제작사로 마운틴무브먼트스토리의 이름을 올리는 등의 행위를 하여 제작 현장에 제작사의 주체를 오인하게 하는 등 심각한 혼선을 초래했습니다.
6. 일부 기사에서 스태프들이 이번 일로 단체로 사표를 내고 '사자' 제작에서 빠지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내용 또한 당사에 전달된 바 없습니다. 장태유 감독과 그의 스태프를 제외한 연출부 전원은 오늘도 사무실로 출근하여 촬영준비에 매진하고 있으며 배우들도 같은 마음으로 촬영재개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7. 당사는 현 상황을 조속히 정리하고 곧 촬영이 재개되도록 하겠습니다. 불미스러운 기사가 난 것에 대해 사과드리며 향후 원활한 제작을 통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