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칸 유나킴 "슈스케→더유닛→복면가왕...보람+깨달음 얻어" (인터뷰)

정준화 기자

기사입력 2018-07-09 08:29





[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이번 반전의 주인공은 여성 듀오 칸의 유나킴이었다. '슈퍼스타K'와 '더유닛'을 거치고 두 번의 데뷔 끝에 '복면가왕' 무대까지 선 것. 그간의 경험과 내공이 묻어나온 매력적인 무대에 방송 후 관심이 폭발적이다.

특히 독보적인 음색으로 랩과 보컬 모두 근사하게 소화해내면서 자신만의 스타일로 곡을 해석했다는 점에 평가단의 호평과 대중의 호응이 쏟아지고 있는 중.

유나킴은 지난 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설거지요정' 가면을 쓰고 등장, 브루노 마스의 'That's what I like'로 '빨래요정'과 듀엣 대결을 펼쳤다.

1표 차이로 아쉽게 탈락했는데, 이후 가면을 벗으며 보여준 '토이' 무대가 압권이었다. 블락비의 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여내면서 독보적인 매력을 제대로 보여준 것. 유나킴은 방송 이후 스포츠조선에 "감사하다"는 소감을 전했다.

"TV로만 보던 방송인데 직접 출연하게 됐는데, 방송에 나온 모습을 보고서야 실감이 났어요. 너무나도 감사한 기회였고 잊지 못할 무대였던 거 같아요. 또 실력 있는 상대방과 멋진 무대를 꾸밀 수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 후회는 없고 많은 걸 배운 것 같아요."

호평이 쏟아진 무대. 준비는 얼마나 했을까.

"'토이'는 사실 제가 제일 자신 있는 곡은 아니었는데요. 하기로 결정하고 이후 편곡에 신경을 썼고요. 칸 활동을 하면서 준비에 여유 있는 상황은 아니었지만 조금이라도 저만의 색깔로 표현 할 수 있어서 다행인 것 같고, 좋게 봐주셔서 감사해요!"

경험과 내공이 묻어나오는 무대였다는 평이 이어지는 중. 앞서 유나킴은 Mnet '슈퍼스타K'를 거쳐 걸그룹 디아크로 데뷔한 바 있으며, 이후 KBS '아이돌 리부트 프로젝트-더유닛'에 출연, 최종 4위를 차지했다. 현재는 전민주와 여성 듀오 칸을 결성, 활발한 활동을 마친 상황이다. 이 같은 경험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무대.


"오디션은 항상 힘든 도전인 것 같지만 하나 하나 다른 보람이 있고 깨달음이 있었던 것 같아요. 돌이켜 보면 지금의 저를 만들어준 영향이 확실히 큰 것 같고요."

멤버 전민주의 뜨거운 응원도 있었다고.

"엄청 응원해주었고 자기 일 마냥 많이 고민해주고 조언해줬어요. 부담 갖지 말라고 자신감 있게 하라고 기도 많이 살려주고 끊임없이 응원해 주어서 큰 힘이 되었어요."

유나킴은 전민주와 결성한 칸(KHAN)으로 데뷔해첫 번째 디지털 싱글 'I'm Your Girl ? '로 명실공히 라이브돌로 입지를 다지며 7주간의 활동을 마무리했으며, 다음 앨범 준비에 매진할 예정이다

"앞으로 칸의 유나킴으로 칸을 많이 알리는 게 제일 중점이 될 것 같고ㅇㅅ, 칸으로서 사랑 받기 위해 최대한 빨리 좋은 음악과 좋은 모습으로 빠른 시간 내에 찾아 뵙겠습니다."

유나킴은 방송 이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다들 많이 놀라셨죠? 활동하는 도중에 갑자기 너무나도 좋은기회로 '복면가왕'에 출연을 하게 되었다. 처음으로 혼자서 무대 위에 저의 목소리로 노래하는 거라 많이 떨리기도 하고 설레기도 했던 것 같다"라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오늘 민주랑 칸으로 'I'm your girl' 활동 막방날에 이렇게 방송으로 다른 모습 보여드릴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것 같다. 최대한 빨리 좋은 곡과 좋은 모습으로 돌아올 테니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 드린다. 앞으로 랩 뿐만 아니라 노래 그리고 음악을 진심 담아 하는 유나킴이 될테니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방송된 '복면가왕' 2부는 수도권 가구 기준 8.8%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제공)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요리연구가 이혜정과 개그맨 이용진, 배우 성혁 등이 출연해 화제에 올랐다.

joonam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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