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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미스 함무라비' 고아라에게 닥친 위기가 '바름커플'을 애틋하게 만든다.
커다란 눈망울 가득 그렁그렁 슬픔을 담은 박차오름은 헤아릴 수 없는 절망으로 힘들어하고 있다.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넘쳤던 이전의 모습은 찾아볼 수 없는 박차오름을 보며 임바른도 착잡한 심정을 감추지 못한다. 늘 굳건하게 곁을 지켜줬던 든든한 우배석 임바른의 어깨에 기대는 박차오름과 언제나 그렇듯 박차오름 전용 흑기사다운 면모로 따뜻하게 안아주는 임바른은 애틋하고 아련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민사44부는 지난 13회에서 세진대학병원 교수 주형민의 제자 준강간 사건을 재판했다. 일류 로펌 에이스 변호사의 파상공세와 피고인 측의 증인 접촉이 의심되는 가운데에서도 확실히 입증되는 증언을 바탕으로 객관적이고 신중한 판결을 내렸고 주형민 교수는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미스 함무라비' 제작진은 "성장을 거듭했던 박차오름이 절체절명의 위기에 맞닥뜨린다. 난관 앞에 더 단단하고 깊어질 두 청춘 판사의 모습과 민사44부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종영까지 3회만을 남긴 '미스 함무라비' 14회는 오늘(9일) 밤 11시 JTBC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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