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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마약치료 반성-밀반입NO"…'5년 구형' 이찬오 선처 받을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8-07-06 15:3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스타셰프 이찬오는 선처를 받을 수 있을까.

6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이찬오의 마약 소지 및 투약, 밀반입 혐의 등에 대한 결심공판이 열렸다. 이날 이찬오 측은 대마 소지 및 투약 혐의에 대해서는 인정했지만 밀반입에 대해서는 강력 부인했다.

이찬오 측 변호인은 대마 소지 및 흡연 혐의는 인정하지만 해시시(대마초를 농축한 마약류) 밀반입은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찬오는 배우자의 주취 폭력과 성격 차 등으로 협의 이혼한 뒤 우울증을 심하게 앓았고 정신과 의사인 이찬오의 모친이 네덜란드에서 합법인 해시시를 복용하라 권유했다. 그래서 이찬오가 네덜란드에서 귀국할 때 지인이 건네 준 대마를 불법인 줄 알았지만 갖고 들어와 흡연한 것"이라는 게 이찬오 측의 이야기다.

이찬오 측은 이찬오가 벌금형 외에는 전과가 없고 잘못을 인정하고 깊게 뉘우치고 있으며 아직 나이가 젊다는 것을 고려해 선처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찬오 또한 "앞으로 마약류 근처에도 가지 않고 열심히 살며 사회에 기여하겠다"는 요지의 사과문을 읽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징역 5년형과 추징금 9만 4500원을 구형했다.

이찬오는 지난해 10월 해시시를 갖고 입국하다 검거됐다. 당시 이찬오는 자신의 마약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소변 검사에서 양성 반응이 나오자 수차례 해시시를 흡입한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검찰은 이찬오에 대해 마약 밀수입과 흡입 혐의로 체포 및 구속 영장을 청구했다. 그러나 구속영장 신청은 기각됐다. 당시 이찬오는 법원 구속영장 실질 심사를 받고 나오다 카메라를 발견하고 얼굴을 가리기 위해 백스텝으로 검찰 호송차에 탑승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그리고는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 깊게 반성한다. 마약은 밀반입하지 않았다. 누군가 선물로 보낸 것 같다"고 주장했다.

1984년 생인 이찬오는 프렌치 레스토랑 마누테라스 오너셰프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와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그리고 2015년 8월 방송인 김새롬과 4개월 간의 열애 끝에 결혼했으나 같은해 12월 합의이혼했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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