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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벌써 네 번째 실수다. 휘인의 실수가 마마무 컴백의 발목을 잡았다.
그러나 휘인이 팬카페를 통해 공개한 이 발언은 굉장히 기시감이 드는 발언들일 터. 앞서 팬들과 대중들에게 한 차례 공개했던 사과문, 그리고 태도 면에서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아쉬움을 남겼다.
1년 사이 휘인의 '실수'는 벌써 네 번째 있는 일이다. 그중 공식 사과는 두 번이었다. 앞서 휘인은 지난해 얼굴을 한껏 일그러트린 셀카를 게재하며 "난 가끔 엽사를 찍어. 그래야 나도 일반인들과 다를 바 없다는 걸 느끼거든. 이거야말로 나를 숨길 수 있는 유일한 도구니까"라고 적었다. 이를 통해 일반인 비하 논란이 불거졌다. 일반인과 다를 바 없다는 말과 얼굴을 일그러트린 셀카가 일반인을 비하하려는 의도를 지켰다는 일부 네티즌의 해석이었다. 이에 대한 휘인의 사과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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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휘인은 지난 해 '2017 DMZ 평화콘서트' 리허설 중 가수 에일리가 노래를 열창하자 귀를 막고 얼굴을 찡그리는 모습으로 태도논란에 휩싸였다. 귀를 막고 찡그리는 모습이 온라인을 통해 퍼지며 네티즌들에게 또다시 뭇매를 맞은 것. 쉼 없이 이어졌던 논란사에 남은 한 순간이었지만, 휘인은 당시 이 사건에 대해서는 언급 없이 지나갔다.
실수가 네 번이었고 그중 사과문까지 올려야 했던 것은 두 번이었다 결코 가벼운 실수들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또 활발하고 밝으면서도 당당한 매력으로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지만 흘러넘침은 부족함만 못한 것. 휘인의 이 같은 경솔한 행동이 결국 컴백을 앞둔 마마무의 발목을 잡은 셈이 됐다. 마마무는 오는 16일 일곱번째 미니앨범인 '레드문(Red Moon)'을 발매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여기에 MBC '나혼자 산다'에서 보여줬던 '화사효과' 덕분에 기운도 좋았다. 그러나 지금으로서는 침체기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휘인의 네 번째 실수라는 악재에도 불구하고 마마무가 다시 한 번 '믿듣맘무(믿고 듣는 마마무)'로서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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