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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강호동vs서장훈 자차 대결"…'저스피드' 이상민 공약 실현될까 (종합)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8-07-03 12:06


김원기 PD와 이상민, 김일중, 유경옥, 김기욱, 유다연이 3일 광화문 kt 스퀘어에서 열린 히스토리의 자동차 예능 프로그램 '저스피드'의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저스피드'는
국내 최초 일반인이 참여하는 드래그 레이스 서바이벌로 풀 악셀을 밟아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로망을 자극하는 자동차 예능 프로그램이다.
'저스피드'는 400m의 직선 코스에서 두 대의 차가 동시에 달려 순발력과 속도를 겨루는 모터 스포츠 '드래그 레이스'를 매주 색다른 방식의 경기로 펼친다.
광화문=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18.07.03/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저스피드'가 성공한다면 강호동과 서장훈의 자차 대결을 펼칠 수 있게 만들겠다."

국내 최초 일반인이 참여하는 드래그 레이스 서바이벌로 풀 악셀을 밟아보고 싶은 많은 사람들의 스피드 로망을 자극하는 자동차 히스토리 채널의 새 예능 '저스피드'. 3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스퀘어에서 열린 '저스피드' 제작발표회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상민, 김일중, 유경욱, 김기욱, 유다연, 김원기 PD가 참석했고 서유리와 지숙이 진행을 맡았다.

'저스피드'는 400m 직선 코스에서 두 대의 차가 동시에 달려 순발력과 속도를 겨루는 모터 스포츠 드래그 레이스(경과시간과 반응 속도를 합산해 계측하는 경기)를 다룬 예능 프로그램이다.

출생지, 나이, 직업 등 모두 제각각이지만 자동차 하나로 모인 8인의 일반인 플레이어들이 토너먼트 형식으로 레이스를 펼쳐 매회 우승자를 가리는 '저스피드'는 예측불가 스피드 경쟁을 국내 최초로 공개해 일찌감치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이다. 스피드에 목말라있던 일반인들이 '저스피드'를 통해 억누른 본능을 깨우고 프로그램 진행을 맡은 이상민, 김일중, 유경욱은 유쾌한 입담과 전문가적 정보를 공유할 계획이다. 시청자는 이를 통해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될 전망. 전문 카레이서도 놀라게 할 일반인들의 레이스 실력이 '저스피드'를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김원기 PD는 "400m 드래그 레이스를 모티브로 삼은 프로그램이다. 실제 경기가 있는데 이걸 방송화하고 싶었다. 차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제한된 공간이 아닌 제대로된 서킷에서 질주 본능을 발휘하는게 어떨까 싶어 기획을 하게 됐다. 전 세계 최초 시도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제작할 계획이다"고 연출 의도를 전했다.

이어 이성민은 "평소 자동차를 좋아해서 자동차 예능을 많이 해왔다. 이번 작품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드래그 레이스는 조금 다른 성격의 프로그램으로 실제 경기 임하는 분들도 흥분을 가라앉힐 수 없는 레이스다. 레이스를 볼 때마다 즐겁고 흥분된다. 방송에서 그 감동을 전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며 소감을 전했고 김일중은 "그동안 철부지 사위 이미지 때문에 욕도 많이 받았지만 사실 남편들에게 뒤에서 응원도 많이 받았다. 늘 꿋꿋하게 나의 길을 가게 됐는데 이제 마음 놓고 차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아내는 불편하겠지만 전국의 남편들을 대신에 차 사랑을 펼치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원기 PD는 "안전문제를 많이 우려한다. 그래서 안전검사, 구조변경이 완료된 불법적인 면이 없는 차량만 받고 있다. 그리고 촬영 중에도 정비팀이 항상 대기하고 있다"며 "XTM '더 벙커'의 전 시즌을 연출하고 이번 프로까지 맡으면서 자동차 예능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일반인이 시청만 하지 참여를 못하더라. 또 차량을 일반화 한다면 재미가 있을 것 같더라. 자차(자신의 차)를 가지고 와서 속도감을 즐기고 자차의 한계를 맛볼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 남자의 로망을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다. '저스피드'는 플레이어들의 이야기가 굉장히 많이 살아난다. 인간미가 지속적으로 나오는데 단순히 차를 경주하는 게 아니다. 그런 부분에서 예능적인 부분을 끌어내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민은 "자동차 관련 프로그램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자동차 리뷰 프로그램 외에는 보여줄 수 있는 여건이 안됐다. 브랜드 이미지에 대한 우려도 있었다. 우리는 모두 자차를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우려를 불식시킨다"고 자신했다.


카레이서 유경욱은 "우리는 불법을 하지 않은 선에서 레이스를 펼친다. 합법적인 선에서 경기를 진행한다. 1억 2천만원 선에서 튜닝을 한 출연자도 한 분 출연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상민은 "순정차를 그대로 가지고 나와 경기를 펼치는 경우도 있다. 차도 순정이고 운전하는 레이서도 프로가 아니다. 전 세계 자동차 브랜드 회장들이 우리 프로그램을 관심있게 볼 것이다. '저스피드'를 보고 어떤 기능을 더 끌어올려야 할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의미를 새겼다.

더불어 그는 "우리 시청률이 기존 자동차 예능 시청률보다 3배 이상 나온다면 채널 사장님, 여러 관계자들과 상의해 강호동과 서장훈이 자신의 실제 자동차를 가지고 와서 경주를 펼치게 할 것이다"고 공약을 걸었다. 이에 레이싱모델 유다연은 "최근까지 운동을 한 서장훈이 대결에서 이길 것 같다"며 예언했고 카레이서 유경욱은 "출연한다면 강호동이 힘으로 악셀을 밟아 이길 것 같다"고 답했다.


한편, '저스피드'는 이상민, 김일중, 유경옥 등이 출연하고 '더 벙커' 등 인기 자동차 예능을 이끈 김원기 PD가 연출을 맡는다. 오늘(3일)부터 매주(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10시 올레 tv 모바일에서 선공개되며 오는 14일 밤 12시 히스토리 채널을 통해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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