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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예능계 '대호' 강호동이 데뷔 이래 가장 머리를 많이 쓰는 예능에 출연, 남다른 재치와 본능에 충실한 후각으로 '뇌섹 예능'을 이끌었다. 기존 두뇌 싸움을 요구하는 '뇌섹 예능'에서는 절대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뇌섹남이 탄생한 것.
특히 강호동은 '대탈출'만의 뇌섹 예능을 만든 최고의 하드캐리로 등극하며 첫 회부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그는 일찌감치 추리, 방탈출에 혼란을 느끼며 "무슨 프로그램인지 모르겠다"고 일찌감치 자포자기 하다가도 팀원들이 힘을 필요로 할 때 솔선수범 나서 해결했다. 방을 탈출할 힌트를 얻기 위해 캐비넷 문을 힘으로 가볍게 열 때엔 제작진은 물론 시청자들까지 깜짝 놀랐다.
이런 강호동의 활약은 방송 후반까지 강렬한 웃음을 선사했다. 팀원들이 방을 탈출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동안 치킨 냄새를 풍기는 금고에 집착하며 어떻게든 금고의 비밀번호를 풀기 위해 애쓰는 강호동은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배고픔을 호소하며 발을 동동 굴리는 강호동은 '더 지니어스' '소사이어티게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뇌섹 예능'의 새로운 캐릭터 탄생을 예고했다.
그의 자신감이 정통한듯 시청자는 첫 회 '대탈출', 그리고 강호동의 활약에 대해 호평을 쏟아냈다. 쾌조의 출발을 알린 '대탈출'이 다시금 '뇌섹 예능' 신드롬을 일으킬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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