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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초점] 로코→미스터리 확장..박서준♥박민영 '김비서'라 가능했다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06-22 10:39 | 최종수정 2018-06-22 10:41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로맨스에서 미스터리물로의 진화와 동시에 흥미진진한 전개를 펼치고 있는 '김비서가 왜 그럴까'다.

로맨틱코미디물로 시작했던 tvN 수목드라마 '김비서가 왜 그럴까'(백선우 최보림 극본, 박준화 연출)가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 김미소(박민영)과 이영준(박서준), 이성연(이태환)을 둘러싼 삼각관계를 포함해 한 단계 더 발전, 과거 미스터리를 풀어가는 과정을 담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것.

지난 21일 방송에서는 김미소가 과거 함께 납치당했던 '오빠'가 이영준인지 이성연일지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미소는 소개팅을 했던 기자 (박병은)에게 당시 함께 있던 오빠를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고 94년도에 유명그룹의 회장 아들이 4일간 유괴됐었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에 김미소는 어린시절 만났던 오빠가 이영준이었다고 확신했다. 이영준이 케이블끈을 무서워하고 발목에 흉터가 있었음을 알았기 때문.

이에 이영준이 그 오빠라고 생각했지만 이영준은 자신이 아닌 이성연이 유괴당한 것이 맞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성연은 유괴당했던 기억에 대해 거의 잊었던 상황. 여기에 어린시절 영준과 사이가 좋지 않았고 영준 때문에 유괴를 당한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이영준이 과거 형과 많이 싸웠고 더 괴롭혔었다는 얘기를 한 것을 기억하며 김미소는 혼란스러워했다.


이와 동시에 로맨스도 더 심화됐다. 이영준은 김미소의 휴가 하루 동안 그에게 맞추며 데이트를 했고 이 모습이 훈훈함으로 다가왔다. 김미소 역시 이영준에게 다시 마음을 열며 한 층 더 가까워지는 모습을 보였다. 이영준의 서재를 정리하던 김미소는 자신의 9년 전 이력서를 발견했고 뛰어난 경력의 지원자들을 뒤로하고 자신이 뽑힌 이유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졌다. 여기에 이영준은 "김미소였으니까"라는 로맨틱한 이유를 더하며 러브라인에도 불을 붙였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5회를 기점으로 메인 작가진을 교체해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21일 tvN 측은 스포츠조선에 "첫 방송 전 드라마 기획 단계에서 작가 교체가 있었다. 3회부터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투임돼 집필에 참여했으며 5회부터는 백선우, 최보림 두 작가가 집필을 맡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사랑해주시는 시청자 분들의 호응에 보답하고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해 좋은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당초 정은영 작가가 집필을 맡아 4회까지 이끌었지만, 5회부터는 정은영 작가를 대신해 백선우, 최보림 작가가 '김비서'와 함께 할 예정. 두 작가는 박준화 PD와 함께 '막돼먹은 영애씨'와 '식샤를 합시다'를 만들어왔던 작가진으로 이들의 투입으로 인해 '김비서가 왜 그럴까' 역시 오피스물 강화 등 곳곳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던 바. 미스터리물로의 변화 역시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상황이다.

작가 교체의 영향인지 '김비서가 왜 그럴까'의 시청률도 탄력을 받고 있다. 케이블, 위성, IPTV를 통합한 유료플랫폼 전국 가구 기준 평균 7.7%, 최고 9.2%를 기록, 지난 회보다 각각 0.8%P, 1.1%P가 상승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vN 타깃 2049 시청률은 평균 5.4%, 최고 6.4%로 6화 연속 지상파 포함 전 채널 동시간대 1위를 수성했다. 이에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시청률 두 자리 수 돌파 초읽기에 들어가며 수목 드라마 시장에 최강자로 우뚝 섰다. (전국 가구 기준/ 유료플랫폼 / 닐슨코리아 제공) '김비서가 왜 그럴까'가 계속해서 시청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된다,

lunamoon@sp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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